•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께 한국 방문을 긍정 검토중인 것으로 17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방한을 초청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일부 아시아국가 방문을 고려중이며, 한국이 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일정은 최종 확정되기 전에 공식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중 이 대통령의 초청의사 전달과 오바마 대통령의 답방 검토 언급이 있었으나 실무차원에서 논의가 더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