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비거주 1주택' 규제 예고에 비판 "이한주, 과거 17채 부동산 보유""李 대통령, 적반하장 그만하고 측근 정리해야"
  •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뉴데일리 DB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뉴데일리 DB
    이재명 대통령이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예고한 가운데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인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이 과거 17채의 부동산을 소유했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거주 1주택자에까지 세금 폭탄 예고한 대통령과 투기꾼 우두머리인 40년 지기 경제 특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윤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간밤 SNS를 통해 비거주 1주택에 대한 세금 폭탄을 예고했다"며 "비거주 1주택에는 직장과 육아, 학업 등 다양한 사연이 있다. 도대체 무슨 수로 필수 비거주인지, 투기용 비거주인지 발라내 폭탄을 투하한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비거주 1주택자 역시 투기꾼이라면 오늘 재산 상황이 공개된 이한주 경제특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의 40년 경제 멘토이자 기본소득 설계자라는 이 특보는 과거 17채의 부동산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두 아들의 어린이날 선물로 재개발 지역의 상가를 한 개씩 선물해 공분을 산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도 분당에 거주하면서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다"며 "재건축 아파트로 60억 원 가치의 청담동 아파트에는 거주한 적이 없고 수원과 용인에서 아파트 여러 채를 매입, 매각해 지난 30년간 참으로 탐욕스럽게 시세 차익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다주택자를 마귀로 낙인 찍었던 이 대통령의 어법에 따르면 이 특보의 집안이야말로 마귀수령 일가이고 망국적 부동산 투기의 주범"이라며 "입으로는 기본소득을 떠들어왔지만 정작 본인이 누른 소득은 투기 소득이고 불로소득이었다"고 지적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날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이 특보는 현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이 특보는 총 75억7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중 55억1800만 원이 건물이다. 이 특보는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분양권과 배우자 명의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 배우자 명의로 서울 종로구·영등포구·경기 안산에 상가 등을 보유하고 있다. 5억300만 원 상당의 토지와 16억6000만 원의 예금도 신고했다. 

    이 특보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함께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고 지난해 말에는 대통령 정책특보로 위촉됐다.

    윤 전 의원은 "대통령 이중성의 상징인 이 특보는 겸직 중인 모든 공직에서 즉시 사퇴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한 적반하장 그만하고 측근 정리부터 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