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 팔뚝만한 길이에 미꾸라지를 닮은 물고기가 경남 진주에서 발견돼 화제다.

    SCS 서경방송은 25일 방송을 통해 진주 금산면의 한 무논에서 뱀장어를 닮은 47cm 길이의 ‘왕미꾸라지’가 잡힌 장면을 보도하며 “삽으로 논두렁에 물길을 막으려고 흙을 파니까 엄청난 길이의 미꾸라지가 나왔다. 처음에는 뱀인줄 알았다”는 농민 강위수씨의 증언을 담았다.

    전문가 확인 결과 문제의 왕미꾸라지는 다름 아닌 ‘드렁허리’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드렁허리는 뱀장어와는 달리 일생 동안 논과 호수 및 하천에 서식하며 낮에는 진흙 속과 돌 틈에 숨어 있다가 야간에 작은 동물과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통 등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유명한 드렁허리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선 고급요리용으로 쓰이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