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부경찰서는 20일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한데 대해 불만을 품고 김포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전화를 한 혐의(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9.무직)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께 울산시내 모 여관에서 술에 취해 한국공항공사에 휴대전화를 걸어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김포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다른 대통령과 비교해 불쌍하고 억울할 것 같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한국공항공사에 전화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통신추적에 걸려 곧바로 붙잡혔다.(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