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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4일 '4자 회동' 직후 터져나온 '경선 룰 논란 재점화'에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당 홈페이지의 '네티즌 발언대'(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 카페로 이전됨)에는 5일 현재 200개 이상의 글이 이어지면서 '탈당' '분당'에 이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나오고 있다. 포털사이트에는 4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 "경선 룰 바꾸려면 당을 떠나라"
일단 당 홈페이지에서는 박 전 대표의 '원칙론'에 동조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대기만성777'은 "4·25 보궐선거 지나고 며칠이 됐다고 또 고치자고 하느냐"며 "당헌 당규대로, 법대로, 원칙대로 합의한 경선 룰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예 (이 전 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하고 (경선을)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바람소리'는 "경선 룰은 국민과의 약속이다. 대표주자간에 다투는 모양새는 국민을 실망하게 한다"며 "경선 룰에 묶일 필요 없이 (경선 룰을) 바꾸고자 하는 그 사람들이 당을 떠나서 임의로 활동하는 것이 만사해결책"이라고 이 전 시장의 '탈당'을 종용했다.
이어 "이 전 시장은 대통령될 때까지 경선 룰을 바꿀 것이냐"('배트맨') "지금의 (경선) 룰은 어느 누구를 편들어 만든 것도 아니다. 더러운 싸움질해서 후보가 된들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다"('소공남') "이 전 시장은 당헌당규대로 따르라"('대박사랑') "경선 룰 마음에 안들면 탈당하라"('진짜선비') "이 전 시장은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당헌당규대로 조용히, 깨끗이 경주하라"('후니') "경선 룰 번복 요구는 이 전 시장이 탈당하려는 꼼수다. 경선 룰 갖고 협박하지 말라"('구관이명관')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 "지지율 절반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포털사이트에서는 이 전 시장을 옹호하는 측과 박 전 대표를 옹호하는 측이 팽팽하게 맞서 설전을 벌였다. 박 전 대표의 '원칙론'을 동조하는 반응은 당 홈페이지와 비슷한 의견이었다. 반면 이 전 시장을 옹호하는 목소리로는, '네이버'에서 'bgr1190'는 "박 전 대표가 한 게 뭐가 있느냐. (대통령 자리는) 아버지 후광만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고 말했고, 'oh_pepsiman'는 "솔직히 박 전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 후광이 없으면 경선에 나가는 것조차 가능했겠느냐. 대통령이라는 직위는 당 대표처럼 이미지와 수첩으로 하는 게 아니다" 등이 있었다.
'다음'을 사용하는 네티즌 'SKRUWOQJFH'는 "우리나라 경제를 부흥시키고 실업을 해결할 사람은 오로지 이 전 시장 밖에 없다"고 말했고, 'qhfk는 "박 전 대표는 지지율이 (이 전 시장에 비해) 절반인데, 진정 당을 위하고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양보하고 멋지게 물러나야지 다음을 기약할 수도 있다. 20%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