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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哀歌
軍 당국은 임진강 범람에 대해 아직은 ‘水攻’이라고 최종결론을 내릴 단계는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조사 중이기 때문에 더 알아봐야 한다는 뜻이다. 하긴 최종적인 확실성이 확보될 때까지는 당국자로서는 우선 그 정도로 말해 두어야 하는 줄은 알 만하다. 문제는 이런 참
2009-09-08 류근일 -
타미플루 부족 이유
신종플루 예방 백신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신종플루 공포에서 벗어날 유일한 구원 투수는 치료제 타미플루다. 하지만 타미플루로 대표되는 항바이러스제는 시중에서 좀처럼 보기도 구하기도 힘들다. 우리는 왜 타미플루가 부족하고 서둘러 확보하지 못한 것일까.2005년 10
2009-09-08 김동섭 -
정몽준의 법치리더십을 기대한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박희태 대표 사퇴로 당대표직을 승계하게 됐다. 정몽준 차기 대표 리더십 모델이 국민의 주시가운데 객관적으로 내보여질 시간이 된 것이다. 정 대표의 바람직한 리더십은 법치 리더십이자 의회주의 리더십이어야 한다. 향후 한나라당
2009-09-07 양영태 -
위대한 야당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국무총리 내정에 대해 야당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한 야당 의원은 "양복바지에 한복 상의를 입힌 것"이라며, 향후 정 내정자는 현 정권과 잦은 갈등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때 민주당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정운찬 내정자가 사상적 변절을
2009-09-07 김병도 -
민주주의 수출하자
우리의 한글이 인도네시아 소수 민족의 공식문자로 처음 수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세종대왕께서는 물론이고, 집현전의 학자들도, 그리고 한 평생을 바쳐 한글을 연구한 주시경, 이윤재, 최현배, 김윤경 등 여러 선배들 뿐 아니라, 한글 기계화에 남다른
2009-09-07 김동길 -
북핵을 깨는 법
김정일의 核공세와 ‘核으로 버티기’는 지금까지와 같은 국가 차원의 ‘당근과 채찍’만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다. 그렇다면? 이제는 국가차원의 그런 노력은 그것대로 지속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그와는 軌를 달리 하는, 지구시민사회(global civil
2009-09-07 류근일 -
이승만의 평등국가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의 업적을 논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토지개혁이다. 현대사 전문가들은 건국 직후 이승만 대통령의 결단으로 시행된 토지개혁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평을 내놓을 정도다. 조선 500년을 지배했던 유
2009-09-06 김용삼 -
'평화의 댐' 덕분에...
몇년 전 강원도 楊口에 가서 민족통일협의회 주최의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오는 길에 평화의 댐에 들렀다.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에 있는 북한강 상류 계곡을 막은 이 댐은 보는 이의 숨이 막힐 정도로 거대하다. 댐의 높이가 125m로서 국내에서 가장 높다. 댐의 길이는 60
2009-09-06 조갑제 -
의리를 지키는 사람들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곳을 사회라고 하는데 사회의 기본이 무엇이냐 하면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만 가지고 사회가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고 믿습니다. 가정도 하나의 사회이고 사회는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회학
2009-09-06 김동길 -
김정일 핵포기 안해
북한이 우라늄 농축 성공, 플루토니움 무기화를 선언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대북정책의 중도실용화’를 주장하는 글을 쓴 한국의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이에 대해 과연 어떤 표정을 지으며 어떤 ‘중도실용’을 제시할지 흥미롭다. 한국 미국 이젠 모두 꿈 깨야 한다. 김정
2009-09-06 류근일 -
'여성부'이기 때문에?
이번 주 신임 여성부 장관 인선 때문에 여성계가 술렁이고 있다. 세련된 '정치 공학(工學)'이란 평을 듣는 새 총리 내정도, 서열 파괴로 관심을 모은 법무·국방 장관 지명도 뒷전에 밀렸다. 여성부 장관 내정자 발표 후 "지명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내정자는
2009-09-05 박선이 -
학생들의 영혼을 '좌파 교과서'에 계속 맡길텐가?
서울중앙地法이 금성출판사 역사교과서 필자들 편을 들어 주었다. 필자들의 동의 없이 교과서를 수정해서 배포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었다. 논리적으로는 재판부는 법대로 했다고 할 것이다. 하긴 법이란 누구 편을 들기보다는 기계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전문가도 아닌 입장
2009-09-05 류근일 -
새총리의 본명
오늘 조선, 중앙일보를 읽었더니 놀랍게도 총리지명자의 본명을 쓰지 않고 발음기호만 썼다. '鄭雲燦'이 本名이고 '정운찬'은 발음기호이다. 발음기호는 의미를 전달하지 않는다. 鄭雲燦이란 본명은 '鄭씨 성을 가진 사람이고 찬란한 구름처럼 운이 좋을 사람'이란 의미를 전달한
2009-09-04 조갑제 -
부자집 귀공자님 백낙청
이런 표현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방안 사회주의자'라는 표현 말이지요. 사회주의야 뭐 다 아는 얘길 테고 '방안'이라는 표현이 의문이 들 텐데, 일종의 지기기만 안에 갇힌, 폐쇄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백낙청이 바로 '방안 사회주의자'의 전형이 아닐까 싶습
2009-09-04 자유야 -
진중권 일병 구하기
“진중권씨에 대한 압력과 탄압을 중단하라!” 전북대 신방과 강준만 교수, 한국일보 고종석 논설위원, 논객 김규항, 우석훈 연세대 강사, 홍기빈 경제칼럼니스트 등 이른바 안티조선 지식인 5명이 공개한 성명서 제목이다. 이들이 언급한 진중권 탄압의 사례 중 상당수는 나와
2009-09-03 변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