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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오늘의 혼란은 지도층의 철학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오늘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김정일이 만들어 가지고 우리에게 겁을 주고 세계를 대상으로 공갈을 일삼는 핵무기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15대 16대의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노무현은 나름대로 철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철학은 (그걸 철학이라고 해야 옳을지 안 해야 옳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햇볕정책이니 포용정책이니 또는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반미·친북의 용공정책, 더 심하게 말하자면, 적화통일도 용납 한다 또는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는 적화통일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뜻의 철학으로 풀이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그런 반동적인 철학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크게 위협하고 결국은 피 흘려 싸우며 가꾼 이 대한민국을 이 지구상에서 멸망케 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믿고 정권의 교체를 위해 피와 땀을 흘려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세우는 일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1년 반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17대 대통령이 내세운 이념은 고작 중도 실용주의입니다. 북이 900개의 미사일을 만들어 600개는 대한민국을 겨냥하고 300개는 일본 땅에 조준을 맞추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철학 부재 때문에, 또는 잘못된 철학 때문에 정권교체가 아무 의미도 없는 대한민국이 되어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G20의 정상회의를 내년 11월에 우리나라에 유치하는 것보다도, 4대강 살리기에 22조를 투입하는 것보다도 더 시급한 것은 남파된 간첩들을 잡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