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 거주 중 … 계약 기간 남아 있어""부동산 정상화 의지 몸소 보여주려는 의지"29억 원 내놔 … 현재 호가는 31억~32억 원'시세 차익' 보도에 대해선 "왜 악의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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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김혜경 여사와 공동 명의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 아파트를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면서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이어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는 임차인이 거주 중이며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걸로 안다"면서 "이 대통령은 아파트를 판 돈으로 ETF라든가 다른 금융 투자에 돈을 얹는 게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과 같은 유형 아파트는 28억~29억7000만 원 사이에서 거래됐다.뉴데일리가 공인중개사 측에 확인한 결과 이 대통령은 해당 아파트를 29억 원에 내놨다. 현재 이 아파트 매물 호가는 31~32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앞서 이 대통령이 보유한 아파트는 재건축 선도 지구에 지정됐는데, 분당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완료 시 가격이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부 언론에서 '이 대통령이 내놓은 분당 아파트에 대해 매매 가계약이 이뤄졌고 시세 차익은 25억원가량'이라는 취지로 보도한 것에 대해 "왜 이렇게 악의적인가"라고 반박했다.이 대통령은 엑스에 해당 기사를 링크한 뒤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 내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이미지를 씌워주고 싶기라도 한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아파트는) 1998년에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자 아이들을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 몇 배나 애착이 있는 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돈 벌려고 산 집도 아니지만 내가 평생 죽어라 전문직으로 일하며 번 돈보다 더 많이 집값이 올라 한편 좋기는 하면서도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이러면 누가 일하고 싶을까' 싶어 세상에 죄 짓는 느낌도 들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앞으로 퇴임하면 아이들의 흔적과 젊은 시절의 추억 더듬어 가며 죽을 때까지 살고 싶었던 집"이라고 덧붙였다. -
- ▲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이 대통령은 "돈 때문에 산 것이 아니듯 돈 때문에 파는 것도 아니다. 경제적으로 따지면 (지금 파는 것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로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의 책임을 다하고자 파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또 "만약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더라도 그 이유는 집값이 오를 것 같거나 누군가의 말처럼 재개발 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가 아닌 내 인생과 아이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애착인형 같은 집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이니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 주장도 인정은 하겠지만 나를 부동산 투기꾼으로 취급한 것은 분명 과하다"고 강조했다.앞서 한 매체는 '李 분당집 1시간도 안 돼 팔렸다…3.6억에 사서 시세차익만 25억'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 대통령은 분당 아파트를 1998년에 3억6600만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이 대통령의 SNS 글이 올라온 이후 해당 기사의 제목은 '李, 분당 아파트 내놓자마자 가계약…靑 "부동산 정상화 의지"'로 수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