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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중에서 가장 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자들입니다. 특히 과거 두 정권 하에서는 대북 정책이 그러했습니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김정일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대한민국에 있어서 어떤 존재인지 애매모호한 소리만 했습니다. 그 정체를 국민에게 똑바로 알려주질 않고 다만 이렇다고도 하고 저렇다고도 하니 “여린 백성이”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편견 없이 우리들의 현실을 직시하는 몇몇 사람들이, 김대중·노무현의 대북 노선을 “반미·친북”이라고 요약했던 것입니다. 알아야 국민이 판단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2007년 대통령선거의 결과는 국민의 절대다수가 “반미·친북”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2002년에 있었던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는 노무현 후보에게 57만 표 쯤 부족하여 패배했는데, 2007년 대선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그 10배에 해당하는 570만 표 차로 정동영 후보를 따돌리고 당당히 대통령이 됐습니다.
정권교체가 대북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선을 타고 탈북·월남한 11명의 북한 사람들을 이명박 정부가, “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 때문에 돌려보낼 수 없다”고 버티는 것은 보기에도 믿어웁고 아름답습니다. 만일 그들을 김정일에게 돌려보낸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는 아무런 희망도 없습니다. 인륜과 도덕을 무시하고 살아남는 개인도 없고 민족도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확고한 대북정책에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