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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이 편히 잠들 수 있게 하자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國民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장례 기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이며, 영결식은 29일 거행된다. 유족들 뜻에 따라 노 전 대통령 유해는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 안장하기로 했다. 전직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
2009-05-25 조선일보 -
노무현의 자살, 남상국의 자살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2004년 3월11일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大宇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
2009-05-23 조갑제 -
위기에 처한 국민들의 '등급'
1997년 여름 캄보디아에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쿠데타가 일어났다. 어느 날 새벽 창문을 뒤흔드는 포성에 잠에서 깼다. 공항은 폐쇄됐고 국제전화는 불통이었다. 시내 곳곳에서 시가전이 벌어졌고 피란민이 줄을 지어 도시를 빠져나갔다. 호텔 직원들은 투숙객들을 도와주기는커녕
2009-05-23 강인선 -
'신영철사태' 마무리하고 각자 할일 하자
신영철 대법관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전국 법원의 소장 법관들이 연일 회의를 열면서 신 대법관을 성토하더니 5.21.에는 서울고등법원 배석판사들마저 회의를 열어 비슷한 결론을 냈다고 한다. 박시환 대법관은 이 이번 사태가 “제5의 사법파동”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2009-05-22 이재교 -
시험대 오른 윤증현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지금까지는 잘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인 것 같다. 그가 온 뒤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았고 경기 하강 속도가 느려졌다. 현 정부 첫해 경제를 불안에 빠트렸던 환율 정책도 윤 장관 이후엔 잡음이 들리지 않았다. 그
2009-05-22 윤영신 -
‘대쪽’ 이회창은 살아있다
지난 20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박시환 대법관이 신영철 대법관의 재판 개입논란을 제5차 사법파동으로 규정한 사실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 총재는 작금의 혼란한 사법부를 겨냥하여 “법관은 자신의 신념과 양심을 가지고 재판을 통해서
2009-05-22 양영태 -
원내대표 경선 이후 한나라당 주류가 해야 할 일
한나라당은 4·29 재·보선에서 전패(全敗)했다. 재·보선 이후 당 안팎에서 "여권의 국정 운영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10월로 예정된 재·보선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할 것"이라며 각종 쇄신 주장이 쏟아졌다. 친이 주류는 왜 이런 주장이 나왔으며 그 주장
2009-05-22 조선일보 -
한·EU 공동대처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차기 행정부의 경제개발 패러다임으로 정의 내렸다. 현 정부는 녹색성장의 경제적 혜택을 강조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실제 행동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EU와 한국이 기후친화적 성장을 위한 선진국 및 개도국의
2009-05-22 주제 마누엘 바로수 -
판사들 스스로 잘 아는 일
대법원이 진행한 일련의 절차에 대해 판사들이 별다른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 절차를 존중하면서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받아들이겠다는 묵시적인 동의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 판사들이 이제 와서 결과가 자신들의 뜻과 다르다고 뒤엎으려 하는 것은 결과의 정
2009-05-22 김낭기 -
박근혜…誤解와 五解
박 전 대표는 대표 시절에 비주류 수장에게 혁신위원장을 맡겨 9개월 동안 57차례 회의를 해서 혁신 당헌을 만들게 했다. 그것이 비판을 허용한 증거다. 비주류의 비판을 수용했기에 한나라당은 건강했고 선거마다 승리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도 동서화합의 최적임자라고
2009-05-21 이정현 -
박시환 대법관의 4.19 왜곡
박시환 대법관이 4.19를 빙자해서 법관들에게 절차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투로 말했다. 한 마디로, 허무맹랑한 소리다. 4.19 당시 절차를 무시한 장본인들은 3.15 부정선거를 한 사람들이지 학생들이 아니다. 학생들은 그래서 "당신들 왜 헌법과 선거법을 거슬렀느
2009-05-21 류근일 -
탄핵 불러와 법원을 기능 정지 상태로 몰아넣을 것인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0일 "신영철 대법관의 탄핵발의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 개혁 진영의 다른 정당이 동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스스로 물러날 사람은 신 대법관이 아니라 뒤에 앉아서 (소장판사 집단행동을) 부채질하고 있는 박시
2009-05-21 조선일보 -
누가 북한의 버릇을 망쳤는가
2002년 개성공단사업은 남북 공동 번영의 장대한 구호(口號) 아래 착공됐다. 공단이 완공되는 2010년에는 남북한 및 외국 기업이 2000여개 유치돼 25만명을 고용하고 연 150억달러를 생산할 것이다. 개성은 제조·금융·상업·관광을 아우르는 세계적 국제 자유도시로
2009-05-21 김영봉 -
'죽창'을 '막대기'라고 하는 민노총
언론중재위원회가 심리 종결을 선언하자 고성(高聲)이 나왔다. 민주노총(금속노조)을 대리해 나온 간부는 불만스러웠던 모양이었다.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중재위원들을 향해 항의를 쏟아냈다. 얼마 전 민주노총으로부터 제소(정정 요구)당해 출석한 언론중재위에서 겪었던 경험담이다.
2009-05-21 박정훈 -
북 위협에 침묵한 사람이 대통령돼선 안돼
어제 저녁 연배를 초월한 민초들의 호프미팅이 있었다. 대학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해 10년 정도 지난 어떤 젊은 분이 필자에게 질문한마디 해도 되겠느냐고 했다. 무슨 질문이냐고 내가 묻자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 것 같으냐는 지극히 난해한 질문을 해 왔다.순간 난감해
2009-05-20 양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