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빙 장사치 주의로는 '核정일' 못 다뤄

    김정일에게 일정한 대가만 주면 그가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박사학위를 10개 씩 가졌다 해도 머저리나 다름 없다. 김 정일은 핵을 죽기 한사하고 쥐고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큰 소리 땅땅 치고 장사를 할 수 있으니까.김정일이 해달라는대로 모두 다 해주면 또

    2009-05-27 류근일
  • 정부, PSI 참여 결정 이후 북(北) 동태 놓쳐선 안 된다

    정부는 26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방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 4월 5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직후 PSI 참여를 발표하려다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정부 내 반론이 제기되면서 발표를 미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PSI 참여 발표에

    2009-05-27 조선일보
  • 김지하와 황석영

    시인 김지하와 소설가 황석영은 70년대 이후 한국문학에서 진보진영을 대표하고, 일산 신도시에 함께 산다. 하지만 문단의 '양대 구라'로 통하는 두 사람이 평소 일산에서 살갑게 따로 회동한 적은 없는데, 최근 오래간만에 한목소리를 냈다.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에

    2009-05-27 박해현
  • 전(前) 대통령의 비극과 소용돌이 정치

    워싱턴에서 일을 끝내면서 들은 마지막 뉴스가 불행하게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였고, 충격적인 북한 핵실험이었다. 경천동지할 두 뉴스가 이틀 사이에 터지는 게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고 이 국민의 팔자다. 정말 외국인들의 시선까지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노 전 대통

    2009-05-27 양상훈
  • 핵(核)을 베고 누운 태평성대

    5월 26일자 조선일보는 전날 있었던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보도했고, 사설을 통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 오는 것을 결코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또 관련 기사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의도, 미

    2009-05-27 김지욱
  • 수감자 풀어주라는 안상수는 제정신이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어설픈 감상주의적 온정주의(?) 발언을 보고 도대체 이분이 제정신이 있는 분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09-05-26 양영태
  • 우리법연구회, 왜 회원공개 못하나

    1988년 6월 서울 서교호텔 뒤 맥줏집에서 젊은 판사 4명이 5공이 임명한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그 후 판사 430명이 연판장에 서명했고 대법원장이 물러나고서야 가라앉았다. 이 2차 사법파동을 주도한 판사들이 모여 매달 한 번 세미나를 하기로 한 것

    2009-05-26 김홍진
  • '박근혜 오해'에 재재론(再再論)

    5월 21일자 A31면 "박근혜…誤解와 五解"에서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20일자 최보식 칼럼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나, 이 의원의 의견에는 여전히 오답(誤答)이 존재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첫째, 박근혜 전(前) 대표가 나서지 않는 것은 '조기 대선 경

    2009-05-26 조양환
  • 노사모도 문상을 바란다

    노사모 멤버인 노혜경 씨는 "조 중 동, 한나라당, 현 정부, 검찰 등에 대해 우리 마음이 좋지 않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서로 적대적인 입장에 섰던 분들이 조문을 오는 것은 우리도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부 흥분한 군중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

    2009-05-26 류근일
  • 북한의 성급한 승부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혼미한 정국 상황을 북한 당국자들은 결코 놓치지 않았다. 이미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기회 있을 때마다 2차 핵실험의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이렇게 빨리 서둘러 진행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9-05-26 홍규덕
  • 허버드 전 미대사의 후회

    역사의 진실은 회고록(回顧錄)에서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 최근 2000년대 초반 한국에 근무했던 미국 측 인사들이 잇달아 내놓은 회고록은 그런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대한민국이 '좌회전'을 하던 2001년부터 주한 미(美) 대사로 재임한 토머스 허버드(Hubbard

    2009-05-26 이하원
  • 비극의 책임, 盧에게 있어

    사람이 죽었다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여ㆍ야의 모든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어떤 “은퇴” 정치인은 자신의 반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고 비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청와대도 슬픔에 잠겼다고 들었습니다. 가게를 지키고 앉았던

    2009-05-25 김동길
  • 노무현 자살을 왜 검찰수사와 연관짓나

    정치공학에 능수능란한 일부 정치꾼들이 이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는 아주 못된 발상을 하고 있는 정치적 술수가 엿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일부 정치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해 검찰수사를 탓 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2009-05-25 양영태
  • MB의 변화인가, 변절인가

    대북문제에 관한 이명박 대통령의 키워드는 '실용'이며 이 실용은 상호주의에 바탕하고 있다. 그는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도와주고도 고맙다는 소리 못 듣는 지원'은 안 하겠다는 것이다(2008년 9월 평통자문위원 간담회). "남북관계를 새

    2009-05-25 김대중
  • 그가 끝까지 살아남기를 바란 사람으로서…

    일본 시각으로 23일 오전 11시경에 뉴스 속보로 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소식에 하루 종일 멍한 기분입니다. 허탈한 심정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로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마치 고인께 돌이라도 던진 듯한 죄책감과 그분에 대한 실망감이 혼란스레 교차하고 있습니다. 만약

    2009-05-25 김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