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후세력을 잡지 못하면

    해병대 사령관을 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언젠가 이 친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가 하나 있는데 그 손녀가 어느 날 느닷없이 이런 말을 하더랍니다. “할아버지, 미국 놈들은 나쁜 놈들이고 북에 사는 우리 동족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니 우리는

    2009-05-20 김동길
  • 30만표차로 세상 바꾸는데…

    歷代 대통령을 밥솥과 관련지어 우스개를 만든 것이 있다. 李明博 대통령까지 포함한 최신판이다. 1.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의 도움을 받아 튼튼한 밥솥을 구했다. 2. 박정희 대통령은 이 밥솥으로 맛 있는 밥을 지었다. 그러나 자신은 그 밥을 먹지 못했다.

    2009-05-20 조갑제
  • 박근혜와 '경상도의 DJ'

    "열정적 지지자들은 추호의 비판도 용납 않는다그들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릴 것 같지 않다이 추세는 심화되고 있다""나도 박근혜를 좋아하지만 걱정이다. 이대로라면 그가 대통령 자리에 올라가도 실패한다. 보수언론은 그녀의 눈치를 보고 있다."그 주변을 취재하는데, 한 인사가

    2009-05-20 최보식
  • 실크세대와 황석영의 도발

    이른바 진보좌파 진영의 소설가 황석영씨가 이명박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순방 도중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내용이 국내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황영석씨는 발언한 내용은 크게 세 가지이다.첫째, “미국이나 유럽이나 좌파가 많이 달라졌다. 옛날에는 위에서 파이를 키워 부스

    2009-05-20 변희재
  • 민노총, 당신들 조카·동생이라도 죽창으로 찔렀겠나

    민노총이 지난 16일 대전 시위에서 자기들이 전경들을 향해 쑤셔댔던 '죽창'에 대해 "그건 깃발을 달기 위한 깃대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깃발을 뜯어내고 아스팔트 바닥에 내리치고 발로 짓이겨 끝이 뾰족하게 갈라지게 만든 후 창(槍)처

    2009-05-20 조선일보
  • 4·19 거론하며 "절차와 규정 안 지켜도 된다"는 어느 대법관

    박시환 대법관이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은 5차 사법파동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이번 사태를 신영철 대법관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고 넘어가면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박 대법관은 "판사들의 절차와 규정을 지킬 것을 강조하는

    2009-05-20 조선일보
  • 형이 동생을 이기는 길

    1997년 가을, 퇴임을 앞둔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이 불러 청와대에서 점심을 같이 했다. 후임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이었다. 김 대통령은 5년 재임기간에 얽힌 소회를 털어놓은 끝에 엉뚱하게 “김 주필(당시 내 직책이었다)은 자녀가 몇이오?”라고

    2009-05-19 김대중
  • 김대중의 초조한 안간힘

    김대중은 서울에 온 클린턴 前 미국 대통령을 하이얏트 호텔에서 만나 이렇게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통 크게 2005년 9.19 공동성명의 합의정신으로 돌아가겠다며 9.19 이행을 선언하면 북핵 문제는 해결된다."김대중은 지금 똥끝이 타있다. 김정일이 길길

    2009-05-19 류근일
  • 거부하지 않으면 협박 계속돼

    최근에 북한측은 개성공단과 관련된 이전의 계약을 무효로 선언했고 임금 인상, 토지보상비 증액, 토지사용료 유예기간 재조정을 요구했다. 이 터무니없는 요구는 명확하게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이지만, 북한 정권에 법에 대한 존경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더 중요한 것

    2009-05-19 란코프
  • 교육감선거와 이념전쟁

    전교조가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16개 시·도 교육감선거에 개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교조가 교육감선거의 개입을 선언한 만큼, 이제는 언론이 먼저 교육감선거 제도에 대해 진지하게 대안을 모색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전교조는 현행법을 준수하면서 선거개입

    2009-05-19 이기우
  • 대법원장이 나서야할 때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직접 나서서 법원 사태를 수습할 때가 됐다. 신영철 대법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일선 법원 단독판사회의가 15~16일 서울 4개 법원에서 열린 데 이어 18일에는 전국 7개 법원에서 동시 다발로 판사회의가 열렸다. 전국 21개 일선 법원 중 절반 이상의

    2009-05-19 조선일보
  • 조갑제 기자의 5·16민족상 수상에 부쳐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르네상스 호텔에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사진)가 제 44회 안전보장부분 ‘5·16민족상’을 수상했다.재단법인 5·16민족상 측은 조 대표가 대한민국 정체성과 정통성을 수호하고 남북한 좌익세력의 반역성과 인권탄압상을 폭로함으로서 국가안보

    2009-05-18 양영태
  • "황석영 놀게 하라"?-No!

    황석영 돌출발언에 대해 어떤 評者는 "광대 황석영으로 하여금 놀게 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남북관계가 지금처럼 경색된 국면에서는, 그리고 좌우가 다같이 '올드'에 머물러 있을 수록, 황석영 같은 狂詩劇 연출자의 놀이공간을 허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評者는 이 결론을 도출

    2009-05-18 류근일
  • 개성공단사태, 정부 대응 주시한다.

    불법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제마음대로 억류하고, 제멋대로 ‘햇볕’정책을 만든 친북수괴가 북한 정권과 비밀리에 야합하여 만들어진 개성공단 규약마저도 제 마음대로 해약 통보하는 기상천외의 행동을 일삼는 북한의 불법적 태도에 정부가 과연 어떤 대

    2009-05-18 양영태
  • '뉴민주당 선언' 6월 국회부터 행동으로 보여줘야

    민주당의 '뉴민주당 비전위원회'는 17일 "민주당은 기존의 관성에 머물러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며 "민주당의 정책·전략·조직을 현대화시켜 당을 재창조하자"는 내용의 '뉴민주당 선언 초안'을 발표했다.

    2009-05-18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