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희(李相憙) 국방장관은 지난 8일 全軍에 보낸 '장관 메시지'를 통하여 "敵의 도발시 현장 지휘관이 작전을 종결토록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李 장관은 메시지에서 "敵이 도발해올 때에는 단호하고 명확한 우리의 원칙에 따라, 즉 현장에서 현장지휘관이 현장의 可用한 합동전투력으로 최단시간 내에 승리로써 작전을 종결해야 한다"고 지시하고 김정일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북한 정권은 인민들의 삶과 행복보다는 자신들의 정권유지를 우선시하는 부도덕하고 무책임하며 反인권적 집단이고, 非이성적이고 폐쇄적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反민족적 도발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북한의 김정일은 경제기반이 피폐해지고 주민들이 굶주리는 비참한 현실은 도외시한 채 核개발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긴장조성을 통해 오로지 정권 세습을 위한 후계구도 구축에 혈안이 되어 있다"
     
     李 장관의 이 메시지는 최근 11년간 정부 책임자로부터 나온 가장 강경한, 그러나 정확한 발언이다. 김정일 정권을 反민족적, 反인권적, 非이성적인 무책임 집단으로 규정한 것도 당당하여 기분이 좋다. 
     
    守舊좌익 매체들은 여기에 토를 달고 있으나 김정일 정권의 본질을 직격한 李 장관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훨씬 많다. 힘 있는 말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것이다. 그는 김정일에게 위원장이란 호칭을 붙이지 않았으며, 헌법상 反국가단체인 북한정권을 집단이라고 규정하였다. 속이 다 시원하다. 
     
    국군과 국가의 권위를 드높인 메시지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