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0여 명에 프로포폴 과다 투약 혐의앞서 운전자·전직 간호조무사도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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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뉴데일리DB
    반포대교 추락 사고 운전자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한 병원 원장이 구속 기소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서울 서초구 소재 성형외과 원장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자신의 병원을 찾은 환자 10여 명에게 필요 이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거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프로포폴을 투여하는 등 마약류를 오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병원 내 마약류 관리 및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도 있다.

    A씨의 병원은 지난 2월 약물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 황모씨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한 전직 간호조무사 신모씨가 근무했던 곳이다.

    경찰은 사고 이후 황씨에게 프로포폴이 공급된 경위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처방전과 의약품 반·출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 3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신씨 또한 지난 4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절도 혐의 등을 받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씨는 지난달 21일 열린 재판에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