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협상 재개 "트럼프 최종 승인만 남았다"유가 안정 기대에 기술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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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각)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 및 핵 협상 재개를 위한 잠정 합의에 접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주요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5% 오른 5만668.97에 마감했다.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8% 상승한 7563.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1% 뛴 2만6917.47로 장을 마쳤다.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핵프로그램 협상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초안에 사실상 합의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라고 이날 보도했다.이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업 운항 정상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협상 개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백악관은 일부 세부 내용에 대해 "확정된 합의는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시장은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에 주목했다.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다소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다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군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이어진 데다 협상도 최종 서명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만큼 변동성 우려는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기술주 강세도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연간 매출 전망 상향과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장기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36.48% 급등했다.데이터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8.17%,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8.15% 각각 올랐다.한편, 거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를 연율 1.6%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3% 후반대를 기록하며 물가 부담이 여전히 완화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월가에서는 기업 실적과 AI 투자 기대가 증시를 떠받치고 있지만 중동 변수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동시에 남아 있다는 점에서 낙관론이 과도하다는 경계도 나온다.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지타니아 칸다리 멀티에셋 부문 차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경기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리스크 요인이 일정 부분 무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