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진전 관측에 브렌트유 7% 넘게 하락시장선 "원유 수송 정상화 가능성 반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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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 출처=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7% 안팎 급락했다.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사실상 차질을 빚었던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 심리를 자극했다.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7.15% 하락한 배럴당 96.14달러에 마감했다.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6.51% 내린 90.31달러를 나타냈다.유가 하락의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25일 로이터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과 핵 활동 제한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초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 과정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란 측 핵심 인사들의 움직임도 시장 관심을 끌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락치 외무부 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 카타르 정부와 회동했다.외신들은 이번 접촉에서 해상 안전과 휴전 연장 문제가 논의됐다고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합의가 무산되면 훨씬 강력한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시장은 군사 충돌 가능성보다 단기적 긴장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다만 공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원유 수송 재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에너지 시장에서는 중동 내 원유 및 가스 시설 피해 복구와 생산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