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PBA 결승전풀세트 접전 끝 역전 우승
  • ▲ 조건휘가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PBA 제공
    ▲ 조건휘가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PBA 제공
    조건휘(웰컴저축은행)가 프로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2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조건휘는 조재호(NH농협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건휘는 지난 2024-25시즌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조재호를 상대로 통산 2번째 우승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3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원. 누적 상금은 4억 9550만원으로 상금 랭킹 기존 9위서 6위로 뛰어올랐다. 조건휘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결승전 초반 두 세트는 조재호가 앞섰다. 첫 공격 2득점 이후 꾸준히 득점을 내며 점수를 쌓은 조재호는 19이닝 장기전 끝에 15-12로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선 몸이 풀린 듯 3이닝 4-3 상황서 3차례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11점으로 단 3이닝 만에 15-3, 세트스코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조건휘는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3이닝까지 5-3으로 리드하던 조건휘는 5이닝 7득점으로 12-4, 6이닝에서 남은 3점을 채워 15-4로 승리를 따냈다. 4세트에서도 8이닝 5-12로 밀리던 상황에서 행운의 샷을 더한 하이런 10점을 뽑아내며 15-12로 역전 승리,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두 세트 연속 승리를 따낸 조건휘가 여세를 몰아 5세트까지 가져가며 우승에 다가섰다. 초구 5득점으로 시작한 조건휘는 3이닝 공타를 제외하고 8이닝까지 꾸준히 득점을 쌓아 8이닝 만에 15점을 채웠다. 조재호가 12점에 그쳐 15-12 조건휘가 세트스코어 3-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패배에 몰린 조재호가 다시 추격에 성공했다. 6세트 선공을 쥔 조재호는 7이닝까지 9-12로 몰렸으나 8이닝 공격서 하이런 6점을 쌓아올려 15-12, 승부를 7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4이닝 4-3 상황에서 시도한 조재호의 뒤돌리기가 실패하면서 장타 연결에 실패했고, 조건휘가 기회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11-4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트스코어 4-3 조건휘 우승. 

    경기 후 조건휘는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라와서 기쁘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더 연습하고, 더 발전해야 한다. 항상 마음을 편하게 먹고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생각하려고 한다. 꾸준히 아침에 운동하고, 당구 연습을 하는 게 몸에 베니 경기에서 부담이 덜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