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메시, 6번째 월드컵 출전으로 세계 최초메시는 월드컵 최다 득점 신기록 도전, 호날두는 최고령 득점 가능성'괴물 공격수' 홀란 월드컵 데뷔전, '슈퍼 신성' 야말의 활약에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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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의 신' 메시가 월드컵 2연패와 월드컵 역대 최다골 도전에 나섰다.ⓒ연합뉴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은 특별하다.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3개국(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개최되고, 또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한다. 무엇보다 이번 월드컵을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건, '세기의 스타들'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이다.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유독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슈퍼스타들이 대거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대표적인 선수는 '신계'에 진입한 유이한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지난 20년 동안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호날두와 메시가 진짜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호날두 메시로 끝나지 않는다. 동시대에 뛰며 세계 축구의 화려함에 색칠을 했던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네이마르(브라질),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등도 월드컵 '라스트 댄스'에 동참한다.◇전설의 마지막 월드컵41세 호날두와 38세 메시는 총 5번의 월드컵에 초대를 받았다.두 선수 모두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가졌고,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모두 뛰었다. 호날두와 메시는 월드컵 무대를 5번 밟은 선수가 됐다. 공동 1위의 기록이다.세기의 스타, 신의 경지에 오른 두 선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으로 '6회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다.호날두는 꾸준히 마지막 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메시는 2022 카타르 대회가 마지막 대회라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전 세계 축구가 여전히 메시를 원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월드컵 출전을 선포했다.월드컵에서 두 선수의 희비는 갈렸다. 프로 무대에서는 우열을 가리지 힘들지만, 월드컵에서만큼은 메시의 압승이다.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006년 4강이 최고 성적이다. 2010 남아공(16강), 2014 브라질(조별리그 탈락), 2018 러시아(16강), 2022 카타르(8강)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메시는 '신화'를 썼다. 2006 독일 대회에서 8강으로 시작한 메시는 2010 남아공 8강을 지나 2014 브라질에서 결승까지 올라섰다. 결승에서 독일에 무너지며 준우승에 그쳤던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에서 16강에서 멈췄다. 메시의 도전이 끝난 것 같았다.그러나 2022 카타르에서 메시를 중심으로 10명의 호위무사가 모든 것을 걸고 뛰었고, 아르헨티나는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품을 수 있었다.아직 '메호대전'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월드컵에서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아르헨티나는 카타르 우승 주축 멤버들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메시를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즈, 엔조 페르난데스 등이 건재하다.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포르투갈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새로운 평가가 나올 수 있다. 포르투갈 역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세계 최고의 중원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40세 루카 모드리치도 5번째 월드컵에 모든 것을 걸었다.모드리치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했다. 크로아티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모드리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2번의 도전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었다.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캡틴'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뭉친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을 작성했다. 결승에서 프랑스에 패배했지만, 크로아티아의 투혼과 열정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빛났다.2022 카타르 대회에서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는 다시 한번 4강에 오르며 저력을 드러냈다.모드리치는 5번째 월드컵에서 '마스크맨'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탈리아 AC밀란 소속인 모드리치는 지난달 세리에A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왼쪽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수술까지 받았다.큰 부상에도 모드리치는 월드컵을 포기하지 않았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 한국의 캡틴 손흥민이 그랬던 것처럼. 모드리치의 마지막 열정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이외에도 벨기에의 '황금기'를 이끈 34세의 케빈 더 브라위너, 이집트의 '왕' 33세의 모하메드 살라 역시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에게는 2014 브라질 대회 후 4번째 월드컵이다. 살라는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선다.34세 브라질 '축구 황제' 네이마르도 마지막 월드컵을 치를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오랜 기간 동안 부상 등의 이유로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지만, 북중미 월드컵 예비 엔트리에 이름이 포함돼 가능성을 높였다.네이마르는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고, 북중미 월드컵이 4번째 도전이다. 네이마르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맞붙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전설이 남길 기록전설들은 마지막 기록을 남기려 한다. 월드컵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위대한 기록을.그 정점에 메시가 위치하고 있다.메시는 지난 5번의 월드컵에서 총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미 월드컵 출전 수는 1위다. 메시가 1경기를 뛸 때마다 새로운 역사가 창조된다.메시는 마지막 대회에서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메시의 현재 순위는 공동 4위. 메시 위로 독일의 게르트 뮐러(14골), 브라질의 호나우두(15골),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가 위치해 있다. 메시가 3골을 넣으면 공동 1위, 4골을 넣으면 역대 1위가 될 수 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메시는 또 월드컵 통산 16승을 거뒀다. 역대 2위다. 1위는 클로제의 17승이다. 메시가 2승을 더 거둔다면 통산 최다승 1위로 등극할 수 있다.또 메시는 월드컵 역대 최다 결승전 출전 공동 1위도 노린다. 현재 브라질의 '전설' 카푸가 3번으로 1위다. 메시가 북중미에서 결승에 오른다면 카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호날두도 역사를 기다리고 있다. 호날두가 북중미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6회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또 호날두는 월드컵 최고령 득점 신기록에도 다가서 있다. 종전 기록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였던 페페의 39세다. 41세 호날두가 1골만 넣어도 역사는 다시 써진다. 40세의 모드리치 역시 득점을 한다면 1위로 오를 수 있다.호날두는 월드컵 해트트릭 공동 1위로 나설 수도 있다. 월드컵 해트트릭은 아르헨티나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유일하게 2회 기록했다. 호날두는 해트트릭 1회를 기록했고, 북중미에서 2회 해트트릭에 도전한다. -
- ▲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대표팀이 야말을 앞세워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연합뉴스 제공
◇전설이 될 자의 첫 월드컵전설이 떠나면, 새로운 전설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세계 축구사에서 이어진 진리다.호날두, 메시 등이 떠나도 다음 세대를 찬란하게 밝혀줄 새로운 전설들이 준비하고 있다. 쟁쟁한 후보들이 넘처난다. 북중미 월드컵은 새로운 전설을 격하게 환영하고 있다.'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대표적인 선수다. 그는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호날두, 메시의 후계자로 손꼽혔다.2022-23시즌 EPL 데뷔 시즌에서 리그 36골을 터뜨렸다. EPL 신입이 EPL 역사상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 시즌에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우승, FA컵 우승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트레블을 달성했다.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지만, 홀란은 월드컵에 초대받지 못했다. 조국 노르웨이가 월드컵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홀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TV로 지켜봐야 했다.북중미는 달랐다. 홀란이 전성기로 접어들었고, 노르웨이는 압도적 1위로 유럽 예선을 통과했다. 홀란은 노르웨이를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 그는 유럽 예선에서 16골을 폭발시켰다.북중미 월드컵이 홀란의 월드컵 데뷔전이다. 노르웨이는 최대 다크호스로 꼽힌다. 그가 어떤 폭발력을 보여줄지,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북중미 월드컵을 라민 야말(스페인)을 빼고 논할 수 없다.'메시의 진정한 후계자'로 공식 인정을 받은 야말이다. 18세 슈펴 신성.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백넘버 10번.그는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23년 16세의 나이로 1군으로 올라섰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빠르게 성장했다. 야말의 성장은 스페인 대표팀으로도 이어졌고, 스페인은 유럽의 월드컵인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했다. 야말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야말은 2025 발롱도르에서 프랑스의 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곧 야말의 시대가 온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다.많은 전문가와 도박사들이 꼽는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가 바로 스페인이다. 모두가 야말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야말은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야말의 첫 월드컵. 야말이 시대를 바꿀 것인가.이외에도 많은 어린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첫 출전에 힘입어 새로운 전설을 쓰려 한다.데지레 두에(프랑스), 플로리안 비르츠(독일), 레나르트 칼(독일), 니코 파즈(아르헨티나), 얀 디오망데(코트디부아르), 파우 쿠바르시(스페인), 루카 부스코비치(크로아티아), 니코 오라일리(잉글랜드). 아르다 귈러(튀르키예) 등이 월드컵 데뷔전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