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PPI 시장 전망 대폭 상회…에너지發 인플레 압력 확대근원물가도 예상 웃돌아…연준 금리인하 기대 후퇴"중동 리스크·물류 차질이 공급망 비용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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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한 수퍼마켓에 진열된 라임. 출처=AFPⓒ연합뉴스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과 원유 공급 차질이 기업 비용을 밀어 올리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확대되는 양상이다.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3일(현지시각)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인 4.8%를 크게 웃돈다.전월 대비 상승률도 1.4%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강세를 보였다. 4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1.0%, 전년 대비 5.2% 상승해 시장 전망치(0.3%, 4.3%)를 모두 상회했다.블룸버그는 "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물류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이 미국 기업들의 조달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최근 원유와 정제연료 가격 상승 여파가 화학제품, 비료, 금속, 소비재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블룸버그는 "생산자 단계의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CPI)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전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하며 2023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