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 개최사건 14건 선정해 1억7700만 원 포상"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력이 돼"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재개발 조합장의 뇌물 수수 사건 등 부패 비리 수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찰관 등이 특별성과 포상금 총 1억7700만 원을 받게됐다. 

    경찰청은 지난 8일 '제4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포상금 대상 사건 14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계 6팀 황기섭 팀장 등 4명이 1500만 원 포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황 팀장 등은 조합원 수만 30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재개발 구역에서 발생한 뇌물 수수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사했다. 수사는 방대한 자료와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속에서 1년 8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황 팀장은 "수사 진행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거센 항의도 있었지만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70대 노부부가 죽기 전에 새 아파트에서 한 번 살아볼 수 있겠다고 수사팀에 감사를 전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주어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과 합심했을 뿐인데, 특별성과 포상금 대상자로 선정돼 얼떨떨하다"며 "금전적 보상을 넘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공익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팀장 외에도 부패 비리 근절 분야 외에도 불법사금융 엄정대응, 피싱 등 예방, 보복대행업체 수사, 2차가해·허위정보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의 수사를 수행한 경찰관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대상자들은 앞으로 약 1주일간 세부 공적 검증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최종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특별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이 직접 우수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경찰청 홈페이지 '소통/공감' 코너에서 '우수공무원 추천' 게시판을 이용하면 국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소속 공무원이 특별성과 포상금을 신청할 수 있는 내부 게시판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