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구단 최초로 전북에 승점 1점 얻어4연패 후 전북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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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전북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안양은 전북 현대만 만나면 작아졌다.지난 시즌 K리그1(1부리그)으로 승격한 안양. '좀비 축구'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그러나 1부리그의 절대 강자 전북은 좀비 앞에서 큰 산이었다.지난 시즌 전북과 격돌한 안양은 전부 졌다.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했다. 전북과 역사적 첫 대결에서 0-1로 패배한 후 0-2, 1-2로 3연패를 당했다.2026시즌이 밝았고, 올 시즌 안양은 다시 전북 앞에 섰다. 이번에도 졌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1-2로 무너졌다.안양 역사에서 전북전은 4전 4패. 안양은 칼을 갈았다.그리고 역대 5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10일 안양의 홈구장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3라운드 격돌이었다.지금 만나는 전북은 더욱 버거웠다. 전북은 리그 3연승을 질주 중이었고, 지난 3경기에서 무려 9골을 폭발시켰다. 절정을 향햐 달려가고 있는 리그 최강의 팀이었다.반면 안양은 지난 2경기(1무 1패(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고, 골도 넣지 못했다. 안양은 하락세였다. 그 앞에 최고 상승세를 가진 전북이 나타난 것이다.오히려 잘된 것일까. 독을 품고 있던 안양, 좀비 축구의 본능을 깨워줄 수 있는 최적의 상대가 전북이었다.경기 전 만난 유병훈 안양 감독은 "전북에 4번 다 졌다. 잘 싸웠다는 것에서 끝났다.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가장 강조를 했던 부분이다. 잘 싸우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4연패를 끊어내야 한다. 선수들에게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고 했다. 의지를 가지고 싸우겠다. 과감하게 또 다른 방식을 택해서라도 득점을 생산할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경기가 시작됐고, 안양은 전북을 상대로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부딪혔다. 전반 안양은 전북과 대등하게 싸웠다. 안양이 쌓은 단단한 수비에 전북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찾지 못했다. 안양의 매서운 역습이 전북의 공격보다 더욱 활기찼다.전반을 0-0으로 마친 안양. 후반에 전북 앞으로 전진했다.후반 8분 문전 왼쪽에서 라파엘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막아냈다. 이어 문전에 있던 아일톤이 재차 슈팅을 하며 전북 골문을 허물었다.실점을 허용한 전북은 거세게 안양을 몰아붙였다. 안양은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했다. 후반 30분 전북 이승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이후 안양은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전진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안양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전북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었다. '좀비 축구'가 전북에게 내성이 생긴 것이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비긴 것도 안양 입장에서는 큰 성과다. 전북전 승점 1점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4연패 후 첫 무승부. '좀비 축구'는 또 한 번 진화했다. 다음에는 전북에 승리할 수 있는 과정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