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챔피언결정 3차전 승리로 3연승 질주우승 확률 100%
  • ▲ KCC가 소노를 잡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 100%를 찍었다.ⓒKBL 제공
    ▲ KCC가 소노를 잡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 100%를 찍었다.ⓒKBL 제공
    '슈퍼팀' 부산 KCC의 기세가 폭발적이다.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6위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그리고 역대 최초의 6위팀의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KCC는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에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8-87로 승리했다. 1점 차 짜릿한 승리.

    이번 승리로 KCC는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앞으로 1승만 더 챙기면 우승컵을 품을 수 있다. 역대 프로농구 챔프전에서 1∼3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100%(5회 중 5회)'다.

    KCC는 3차전에서 소노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4쿼터를 68-62로 앞선 채 시작한 KCC.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최준용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위기를 맞이한 KCC. 그렇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 소노의 기세가 절정으로 향했다. 종료 46.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5-86 1점 차로 추격했고, 종료 2초 전 이정현이 골밑 돌파에 이은 뱅크슛으로 87-86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까지는 분명 소노의 분위기였다. 

    그러나 KCC는 마지막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 허훈의 패스가 골밑의 숀 롱으로 향했고, 롱이 슛을 할 때 네이던 나이트가 파울을 저질렀다. 롱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88-87,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롱은 결승 득점을 포함해 27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웅이 17점 7어시스트, 허훈이 16점 10어시스트, 송교창이 10점, 최준용이 14점 5리바운드 등으로 활약했다. 

    KCC가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4차전은 10일 열린다. 

    이상민 KCC 감독은 우승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3차전 승리 후 "오늘 졌다면 분위기가 떨어지고 힘들었을 텐데, 고비를 잘 넘겼다. 9부 능선을 넘었다. 부산에서 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