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당시 검사 파견·박성재 통화 수사尹 구속취소 즉시항고 포기 경위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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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12·3 비상계엄 관여 의혹'과 관련해 검찰 내부망 서버 압수수색을 재개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에서 대검찰청 내부망 '이프로스'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첫 압수수색이 중단된 이후 13일 만이다.심 전 총장 의혹 사건을 담당하는 권영빈 특검보가 현장 수색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특검은 지난달 24일 밤 해당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으나 형사소송법상 절차 준수 과정에서 집행 개시가 늦어지면서 심야에 수색을 중단했다.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과정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 포기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검찰 내부 메신저 자료를 확보해 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보고 체계 등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압수수색 영장에는 심 전 총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심 전 총장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지시로 계엄 합수본 검사 파견을 검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계엄 선포 직후 박 전 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다.아울러 특검은 지난해 3월 법원의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 이후 심 전 총장이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석방을 지휘한 과정에 위법성이 있었는지도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