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인 손위 남자, '오빠' 자연스럽나"국립국어원 "사회적 통념 고려하면 적절치 않다"정청래 '오빠' 논란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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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 호칭 질문에 대한 국립국어원 답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지원유세 현장에서 한 초등학생에게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요구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국립국어원에서 '사회통념상 부적절하다'는 답변을 내놨다.7일 국립국어원은 한 시민이 '오빠 호칭의 사전적 의미와 사용 범위에 대한 문의'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회적 통념과 언어 예절을 고려하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질문자는 "처음 만난 초면의 상황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나이 차이가 40세 이상인 손위 남자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까지 일반적인 언어 예절상 자연스럽고 적절한 표현으로 볼 수 있는지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이에 국립국어원은 "초면에는 '따뜻한 정'이 형성될 만한 정서적 교감이 부족하므로 친밀함을 강조한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여겨진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또한 40세 정도의 나이 차이는 일반적인 '손위 형제'의 범주를 넘어 부모 세대에 가까운 격차"라며 "따라서 사회적 통념과 언어 예절을 고려하면 '오빠'라는 호칭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질문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와 유세를 하던 도중 만난 초등학생 1학년 여아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요구해 비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