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중재 노력에도 '美 합의 불이행' 주장이란 매체 "협상 불참으로 자국 권익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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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란 협상단이 오는 22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21일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합의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협상 불참을 결정했다.이란은 파키스탄의 중재와 미국의 휴전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이 수용한 '10개 조항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휴전 및 종전 협상에 나설 계획이었다.미국이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과의 휴전을 즉각 시행하도록 압박하지 않은 점도 불만 요인으로 지목됐다.이란은 미국이 앞서 10일 열린 1차 협상에서도 과도한 요구를 제시해 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강경 대응도 이란의 불참 배경으로 꼽힌다.타스님은 "현재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은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방해로 실질적 합의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란이 2차 종전 협상장에 나타나지 않는 방식으로 자국 권익을 끝까지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와 협상 대표단이 통일된 협상안을 내 놓을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