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직무대행 서한문 게재2주 간 비위 경보 발령…점검 강화
  • ▲ 경찰청. ⓒ정상윤 기자
    ▲ 경찰청. ⓒ정상윤 기자
    경찰청이 최근 잇따른 내부 비위 발생과 관련해 전 관서에 비위 경보를 발령하고 특별감사·감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내부 게시판에 서한문을 올리고 경찰 내부의 공직기강 확립과 비위 예방을 강조했다.

    서한문에는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비위 경보를 발령해 관서장 주관 대책 회의와 비위예방 교육 등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이날부터 특별 감사·감찰활동을 집중 전개해 직무 비위 첩보 집중 수집과 수사 및 여청 등 주요 분야에 대해 관련 기능과 합동 특정감사 실시, 정치적 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 점검도 병행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수사 비위 및 미진 사례 등을 막기 위해 이날 오후 5시에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사 비리, 미진 등과 관련된 수사 과정 취약 요소에 대한 전국 경찰서 수사 부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최근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 부실 대응, 수사 정보 유출 관련 경찰청 압수수색,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부실 수사 등 내부 논란이 이어져 왔다.

    경찰청은 이번 조치에 대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경찰 사건 처리의 완결성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인 만큼 사안의 엄중성을 공유하고 전 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