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일 통합심의위서 재건축 조건부 의결반포대로변 공원·보행로 조성…한강공원 연결성 강화
  • ▲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안 ⓒ서울시
    ▲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안 ⓒ서울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가 2056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한강변 입지를 살려 개방감을 키우고 단지 안팎에 문화·휴게 공간을 넣는 방식으로 수변 친화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게 핵심이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대 신반포2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서울시는 한강변관리기본계획에 맞춰 이 일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도시 경관과 어우러지는 설계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북측 한강과 반포한강공원을 고려해 단지의 개방감과 통경축도 확보하도록 했다.

    반포대로변에는 광역 통경축을 따라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연결 통로를 만들면서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개 공간 역할을 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도심과 수변 공간을 잇는 동선이 강화되면 반포한강공원 접근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내부에는 공공보행로도 만들어 단지를 지나 한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수변 특화 공공개방시설로 아트·북라운지, 갤러리 카페, 근린생활시설 등을 배치해 휴식과 여가 기능을 갖춘 생활가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이 들어서고 기부채납 방식으로 치안센터와 아버지센터 등 공공시설도 마련된다. 

    다만 통합심의위원회는 조건부 의결 과정에서 한강변에 배치되는 주동의 형태와 디자인은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관련 조건을 반영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