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6강 PO 2차전서 SK에 80-72 승리이정현, 22득점 폭발
  • ▲ 22점을 올린 이정현을 앞세운 소노가 6강 PO 2차전에서 SK를 격파했다.ⓒ연합뉴스 제공
    ▲ 22점을 올린 이정현을 앞세운 소노가 6강 PO 2차전에서 SK를 격파했다.ⓒ연합뉴스 제공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고의 패배' 논란을 일으킨 서울 SK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소노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SK를 80-72로 제압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PO에 진출한 소노는 1차전에서 SK를 105-76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연승을 수확했다. 

    이번 승리로 소노는 4강 PO 진출 확률 '100%'를 찍었다. 역대 6강 PO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100%(25회 중 25회)'다.

    6강 PO에서 상대적으로 더 껄끄러운 부산 KCC를 피해 소노와 만나려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고의 패배' 논란을 일으킨 SK는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1쿼터에는 SK가 좋았다. SK는 최원혁, 김낙현, 김형빈 등의 3점슛이 터지며 1쿼터를 26-15로 마쳤다. 2쿼터까지 SK가 경기를 지배했다. SK는 전반을 46-33 우위로 마쳤다.

    하지만 SK는 거기까지였다. 소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매서운 추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이후 5분 10여초 동안 SK를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17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에이스' 이정현의 3점 슛으로 61-50로 앞서나간 소노는 3쿼터를 63-53으로 마쳤다. 

    4쿼터 시작하면서는 SK 에이스 자밀 워니가 내리 5점을 뽑아내는 등 추격에 나섰고,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팽팽함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소노가 웃었다. 

    72-72 동점에서 이정현과 임동섭의 자유투,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슛으로 76-72를 만든 소노는 30초 전 SK 에디 다니엘의 턴오버로 이어진 공격에서 케빈 켐바오가 덩크를 꽂으며 6점 차로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은 22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켐바오가 19점 5어시스트, 임동섭이 13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