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화려하게 등장한 고졸 신인 오재원22타석 연속 침묵 후 선발 제외한화는 3연패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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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의 '슈퍼 루키' 오재원이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개막전부터 뜨거웠던 한화 이글스의 슈퍼 루키 오재원. 최근 그의 활기가 떨어지는 모앙새다.2007년생 오재원은 지난 3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구단 최초로 고졸 신인 1번 타자 출전 영광을 품었다.그리고 기대에 부응했다. 슈퍼 루키의 등장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재원은 KBO 역대 3번째 고졸 신인 개막전 3안타 이상을 기록했다.3월 오재원의 기세는 하늘로 향했다. 3월 3경기 타율 0.429(14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오재원은 감각적인 선구안을 장착해 타격 기계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해내지 못했던 18타석 연속 무삼진을 보여줬다.그러나 이런 활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4월에 급격하게 하락했다.오재원은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0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안타가 한 개도 없다. 22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 시즌 타율이 0.208(48타수 10안타)까지 떨어졌다. 2할대 붕괴가 눈앞이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지난 11일 KIA전에서 오재원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화려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오재원을 대신 1번 타자로 나선 이원석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12일 열린 KIA전에서도 오재원은 다시 선발에서 제외됐고, 이원석은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원석의 타율은 0.400이다.공교롭게도 한화는 오재원이 선발에서 빠진 경기에서 모두 졌다. 한화의 활기도 떨어졌다.한화는 11일 KIA에 5-6으로 졌고, 12일에도 3-9로 무릎을 꿇었다. 이 2경기를 포함해 한화는 KIA에 3연패를 당했다. 6승 7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지며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지금 한화는 새로운 활기가 필요한 시점이다.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했던 한화 팬들도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그러니 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제 19세인 신인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과 경기가 무궁무진하다. 한 번 터지면 어디까지 올라갈지 알 수 없다. 젊음의 특권이다.아직 어린 선수. 지금은 기다려주는 게 맞다.김경문 감독 역시 "고졸 신인에게 너무 많이 바라는 건 아니다. 안타가 안 나오게 되면 위축된다. 시합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뒤로 물러나서 재정비 시간이 좀 필요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