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평택을,'험지 중 험지'" 출마 선언민주당 "총선·대선 모두 압승 … 험지 아냐"진보당 "부산·울산이야말로 험지 아니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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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기 평택을 재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범여권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대표의 '험지' 발언을 두고 반박에 나섰다. 진보당은 출마 명분을 문제 삼으며 철회를 요구했다.조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재보선 출마를 선언했다.출마지로 경기 평택을을 낙점한 조 대표는 지역구에 대해 "지난 19~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내리 승리한 곳으로 민주개혁 진영에 험지 중 험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 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라며 "평택을에서 국힘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대표는 또 "집권 민주당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개혁 과제를 실천하겠다"며 "민주당과의 연대와 단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조 대표의 '험지' 표현을 반박하고 나섰다. 평택병을 지역구로 둔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에게 "평택을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모두 압승한 지역"이라며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고 있고 삼성전자 국제신도시 등 개발 요인도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민주당 기준에서는 험지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렇게 따지면 하남이 훨씬 더 험지"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의 '험지 출마' 프레임에 선을 그은 셈이다.진보당도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달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을 돌고 있는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대표를 겨냥해 "대의도 명분도 없는 평택 출마를 철회하라"고 직격했다.김 상임대표는 "민주진보 세력이 단결하면 압도적 승리가 가능한 지역"이라며 "4자, 5자 경쟁 구도는 오히려 필승지인 평택을을 험지로 만드는 악수"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조 대표가 평택을 출마를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고 진보당과 선거연대를 논의한 적도 없다고 밝힌 것은 그간의 협력과 신뢰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연대의 신의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표님의 고향 부산, 첫 직장이었던 울산 같은 곳이야말로 쇄빙선으로 몸을 던져야 할 험지 아니냐"고 반문했다.한편 평택을은 민주당 소속 이병진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벌금 700만 원)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된 지역이다.재보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는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한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 출신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이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에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예비후보로는 서재열 스카이학원 원장이 등록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