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싸움 하다 지구침공 화성인 편들 태세"'이스라엘 논란’ 비판 野 겨냥한 듯
  •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오목 좀 둔다고 명인전(한국 프로바둑대회) 훈수하는 분들, 훈수까지는 좋은데 판에 엎어지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집안 싸움 집착하다 지구 침공 화성인 편들 태세인데, 일단 지구부터 구하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어떤 사안에 대한 글인지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 관련 글을 올렸다가 야당이 공세를 펴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X에 이스라엘 병사들이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을 떨어트리는 영상을 공유한 뒤 이를 비판했다. 이후 이스라엘 외교부가 항의하는 규탄 성명을 냈고,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이 대통령을 향해 '실리 외교를 강조하는 대통령이 갑자기 명분 외교를 하느냐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제가 대통령과 일하면서 늘 느낀 점은 일종의 바둑으로 치면 저는 오목을 두는 수준이라면 늘 고수의 국수전을 펼친다"며 "국익이나 실용주의라는 관점은 매우 단말마적으로 살펴볼 것이 아니라 긴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