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만류에도 與 하정우 차출 강행'하 GPT 차출론' 선 긋는 친명계 "부산 북갑? AI하고 별 관계 없어""밑바닥으로 엎어져서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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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비서실장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1월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장 접견에 앞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뉴시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론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하 수석 영입에 공을 들이자 친명(친이재명)계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친명계는 차출 유력 지역으로 언급되는 부산 북갑 지역에 하 수석이 적합한 인재가 아니라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연일 하 수석에 '러브콜'을 보내며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선거가 확실시되자 후보군 물색에 나선 것이다.부산 북갑은 부산 국회의원 지역구 18곳 중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인지도'와 '상징성'을 갖춘 카드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속적으로 분출되고 있다.이 가운데 부산 출신인 하 수석은 정치권 외부 인물로서 AI 정책을 총괄하는 '새 얼굴'이라는 점에서 PK(부산·경남) 확장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돼 민주당의 영입 대상으로 낙점됐다.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이연희 의원은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8부 능선 정도는 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차출 가능성을 키웠다.그러나 해당 발언은 이 대통령이 하 수석 차출에 사실상 제동을 건 이후에 나온 것이다.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도중 하 수석을 향해 "하GPT,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라며 "작업이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여권에서 제기된 차출론에 선을 긋고, 핵심 참모 이탈을 막아 국정 운영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그러나 이러한 이 대통령의 '만류'에도 여권은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는 등 하 수석 차출을 위한 밑작업은 계속됐다.그러자 이번에는 친명계가 직접 나섰다. 하 수석 차출을 둘러싸고 당정 간 불협화음이 감지되자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 대통령 기류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산이다.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하 수석의 부산 차출론에 신중론을 제기한 데 이어 공개적으로 하 수석이 적임자가 아님을 강조했다.이 최고위원은 전날 유튜브 채널 '이슈전파사'에 출연해 "부산 북갑은 서민이 많이 살고 어르신도 많은, 고령화가 진행된 곳"이라며 "해운대나 명지신도시처럼 젊은 사람들이 사는 곳과는 다르다"고 말했다.이어 "밑바닥으로 엎어져서 어무이, 아부지 해야 하는 곳인데 도시형 정치인은 잘 안 맞는다"며 "AI(인공지능)하고 별로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하는데 하 수석을 공천해 국회의원이 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지역에 보내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인지 의문"이라며 "AI와 같은 자산을 더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