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중 소방대원 2명 순직페인트 작업자 실화 혐의 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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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낮 12시30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수산물 냉동창고(3693㎡)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과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가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전남 완도군의 한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완도경찰서는 화재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화재 발생 직전 냉동창고 내부에서 바닥 페인트 작업을 한 60대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소방대원과 냉동창고 건물주 등 화재 현장에 있던 4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화재 전후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화재조사팀 등 22명이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경찰은 김씨가 바닥 페인트 정비 작업 중 페인트 제거를 위해 토치를 사용했다는 진술에 주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김씨는 빠져나와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김씨에게 실화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8시 25분께 완도군 군외면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 7명은 1차 화재 진압을 마치고 공장 밖으로 철수했다가 다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다시 내부로 진입했다.2차 진입 직후 갑자기 확산한 화염과 연기에 대피 지시가 내려졌으나 이 과정에서 대원 2명이 고립돼 숨진 채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