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3일부터 두 달간 정밀 재수색"군·경 등 250명 투입… 공항 안팎 전수조사
  • ▲ 지난 2024년 12월 29일 오후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군 장병들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지난 2024년 12월 29일 오후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군 장병들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정부가 '12·29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추가 유해가 발견됨에 따라 정밀 재수색에 나선다.

    국무조정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사무국은 12일 "12·29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부분 유골 및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사고 현장 및 주변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밀 재수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수색은 오는 13일부터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경찰과 군인 각각 100명, 소방관 20명, 항철위·지자체·유가족 관계자 30여 명 등 총 25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수색 범위는 둔덕을 중심으로 공항 내부뿐만 아니라 외곽 담장과 활주로 진입로 인근 등 공항 외부를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항철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민간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발굴 및 감식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철저한 수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전면 재수색은 사고 당시 수습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철저히 보완하고,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소중한 한 점 흔적도 놓치지 않기 위한 조치"라며 "민·관·군·경 범부처가 합동으로 정밀하고 투명하게 수색을 진행해 유가족께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비상착륙하던 도중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정부는 지난 1월까지 사고 사망자 유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수색 종료 후인 지난 2월 잔해 정리 과정에서 유해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유가족들이 전면 재수색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