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영회 274명 참여…지역 관객에게 감동 전해장애인의 날 맞아 20~26일 개인관객 대상 '접근성 영상' 프로모션 진행
  •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수요극장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접근성 상영회.ⓒ국립극단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수요극장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접근성 상영회.ⓒ국립극단
    올해 '온라인 극장 공공성 강화의 원년'으로 삼은 국립극단이 음성해설과 한글자막을 입힌 접근성 영상을 공공 인프라에 무료로 유통하고,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개인회원을 위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국립극단은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올초부터 음성해설과 한글자막이 포함된 '접근성 영상'을 전국의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에 무료로 제공해 왔다. 그 결실로 지난달 18일 시각장애인 특화 도서관인 부천시 해밀도서관에서 상영된 '십이야'는 시각장애인 36명을 포함한 62명의 시민이 관람했다. 국립극단 후원회가 관람객을 위한 방석과 다과를 지원하며 온기를 더했다.

    이어 4월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수요극장'에서는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2회 상영에 274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이 중 접근성 회차(15시)에는 광주시각장애인협회, 광주농아인협회 등 장애인 단체 관람객 104명이 참여해 '장벽 없는 극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수요극장' 점자 전단을 읽는 관객.ⓒ국립극단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수요극장' 점자 전단을 읽는 관객.ⓒ국립극단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인 관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열린다. 20~26일 일주일간 온라인 극장 플랫폼 내 모든 접근성 영상(총 10편 19건)을 기존 4900원에서 약 60% 할인된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극장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협력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 문예회관과 협력해 공연 영상 콘텐츠를 유통하는 이 사업은 5~6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6~8월 강동문화재단 등으로 이어진다. 이는 국립극단의 고품질 콘텐츠가 지역의 독자적인 예술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온라인 극장은 극장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것을 넘어, 장애와 같은 감각의 차이까지도 포용하는 '가장 넓은 의미의 극장'이 돼야 한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영회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처럼, 국립극단의 콘텐츠가 전국의 복지시설과 지역 도서관, 문예회관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연극의 경이로움을 전하는 가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극단은 올해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벚꽃 동산', '십이야' 등 3개 작품의 접근성 영상 단체 유통을 연중 상시 지원한다. 접근성 무료 상영을 희망하는 공공기관이나 지역 협력 사업 참여 희망 기관은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담당자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개별 관람은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