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 ‥ 5집 발매'아리랑' 400만 장 판매, 음반·음원 차트 석권21일 오후 '광화문 광장'서 컴백 콘서트 열어"많이 떨린다" "기대된다" 공연 전 소감 '눈길'
  • 공연 리허설 진행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이번 컴백 공연을 앞둔 소감을 팬들에게 전했다.

    RM은 "멋진 무대를 위해 연습을 하다 보니 조금 부상이 생겼다"며 지난 19일 발목 인대 손상 및 염증 진단을 받고, 다리에 깁스를 한 사실을 거론했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은 RM은 의료진으로부터 최소 2주간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소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RM은 "퍼포먼스는 컨디션에 맞춰 조절하되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공연을 기다려준 분들께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며 어떻게든 무대 위에 올라 팬들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 빅히트 뮤직 측은 "비록 퍼포먼스에는 제한이 있으나, RM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무대에 참여해 아미(ARMY) 여러분 및 관객 여러분과 호흡하고자 한다"며 "RM이 충분한 회복을 통해 다시 완전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RM에 이어 나머지 멤버들도 차례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진은 "많이 떨린다"며 "살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하게 될 줄 몰랐고, 지금 이 순간이 새삼 실감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게 많은 분들이 함께 준비해 주신 덕분"이라며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월드투어 준비와 광화문 컴백 쇼를 함께 진행하다 보니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팀 전체가 한 방향으로 집중한 시간이라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큰 이벤트라는 부담도 있지만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함께 서는 무대인 만큼 에너지와 집중을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민은 "기대되는 만큼 솔직히 초조한 마음도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오랜만에 팬분들과 만나는 자리라 설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그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행복하다"고 밝힌 뷔는 "정말 탄탄하게 준비했고 매일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모습으로 무대를 마치고 무엇보다 무사히 끝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국은 "기대되고 떨린다"며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걱정도 있는 만큼 더 많이 준비하게 되더라.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번 광화문 광장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RM은 "광화문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시야가 트인 '오픈형 큐브' 구조로 세트를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광화문과 무대가 서로 가리지 않도록 설계해 한 화면에 담은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진 역시 "큐브 구조가 무대의 핵심 장치로 들어간다"며 "무대 장치에 대해 다 같이 고민했는데 큐브가 해법이 됐다. 큐브는 연출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라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며 "특히 이번에는 해외 연출진과의 협업을 통해 포인트를 색다르게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무대 세팅을 보면 액자 안에 광화문이 담기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프레임 안에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가 채워지는 장면 자체가 상징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지민은 "앨범 제목이 '아리랑'인 만큼 광화문에서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장면이 연출된다면 멋있을 것 같다"며 "공간과 음악이 맞물리는 순간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뷔는 "광화문이 배경으로 선명하게 담기는 큐브가 가장 주목할 부분"이라며 "그 공간에서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국은 "무대가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곡 구성도 새롭게 준비한 부분이 많다"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와 주시면 공연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실 것 같다"고 소개했다.
  •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며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무대를 위해 새롭게 세트리스트를 구성, 전 세계 음악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걸맞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되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단순한 컴백 쇼를 넘어, 음악으로 전 세계를 잇고 한국의 문화유산이 지닌 매력을 전파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도 글로벌 무대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로 꾸렸다. 총연출을 맡은 해미시 해밀턴(Hamish Hamilton)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개·폐회식과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비롯해 마돈나(Madonna), 비욘세(Beyoncé) 등 팝스타들의 콘서트를 연출한 바 있다. 프로듀서로 합류한 가이 캐링턴(Guy Carrington)은 에미상 시상식(The Emmy Awards) 연출·제작에 참여한 경력을 보유했다.

    전날 발표한 새 앨범 '아리랑'은 팀의 정체성과 이들이 마주한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으로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신보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제목으로 삼아 방탄소년단의 뿌리와 2026년 현재 일곱 멤버가 느끼는 정서를 음악으로 풀었다.
  • ▲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BTS 컴백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BTS 더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서성진 기자
    ▲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BTS 컴백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BTS 더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서성진 기자
    '아리랑'은 공개 즉시 음반·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방탄소년단의 변함없는 인기를 재입증했다.

    21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아리랑'은 발매 첫날 398만 장이 판매돼 일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공개 후 약 10분 만에 '밀리언셀러'에 올라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3년 9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를 향한 전 세계 음악팬들의 간절한 기다림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의 역대 최다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은 2020년 2월 선보인 정규 4집(MAP OF THE SOUL : 7)이 세운 337만 장이다. '아리랑'은 발매 당일에만 이를 훌쩍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초동 집계 기간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이들이 써 내려갈 역사에 관심이 모인다. 새 음반은 이탈리아, 멕시코, 스웨덴 등 전 세계 88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글로벌 인기를 확인시켰다.

    음원 또한 강세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21일 오전 9시까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90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정상을 찍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수록곡이 차트 상위권에 포진해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향한 지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스윔'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한 곡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간 순위 변동이 미미했던 국내 음원 차트에도 지각변동이 일었다. '스윔'은 멜론과 벅스의 실시간 차트 1위로 직행했다. 특히 멜론에서는 앨범 전곡이 실시간 차트인 '톱 100'에 진입했다. '스윔'은 20일 오후 2시부터 21일 오전 0시까지 1위를 유지했고 21일 오전 10시 현재도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수록곡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는 '스윔'과 나란히 21일 오전 10시 멜론 '톱 100' 2위에 자리해 차트의 최상단을 방탄소년단으로 장식했다.

    '스윔'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이 영상은 미국, 영국, 멕시코, 프랑스 등 70개 국가/지역의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바디 투 바디'는 공식 오디오 영상만으로 여러 국가/지역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BIGHIT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