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공소 취소 모임 두고 "미친 것 같은 짓"김민석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
- ▲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 화면에는 유시민 작가를 두고 "유명세, T V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언급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종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 형사 사건 공소 취소 모임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비판한 유시민 작가에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표현했다.20일 뉴데일리 취재진 카메라에 전날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 총리가 대화를 주고받는 텔레그램 채팅이 포착됐다. 김 총리는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의원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유 작가를 언급했다.김 의원이 "책 내면 출연해요. 본인이 직접 얘기함요. 어제 매불쇼에서요"라고 보내자, 김 총리는 "ㅎㅎ (유)시민 형은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됐지"라고 답했다.김 총리의 이 같은 평가는 최근 유 작가가 방송에 나와 민주당 내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 이른바 '공취모' 비판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앞서 유 작가는 지난 2월 18일 MBC TV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공취모에 대해 "많은 사람이 미친 것 같은 짓을 하면 그 사람들이 미쳤거나 제가 미쳤거나 (둘 중 하나인데) 제가 미친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공취모는 지난달 12일 87명 규모로 출범한 뒤 같은 달 23일 민주당 의원 162명 중 105명이 참여하는 대형 의원 모임으로 확대됐다.민주당은 이틀 뒤인 25일 '조작 기소 대응특위'를 확대 개편해 '윤석열 독재 정권 하 조작 기소 진상 규명 및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 특별위원회'(공소취소특위)를 당 공식 기구로 출범시켰다.한편 유 작가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자신의 방송 출연에 대해 "원래 제가 이제 비평이 업이 아니니까 잘 안 나오는데 뭐 신간 나올 때 매불쇼에 나오잖아요"라고 말했다.유 작가는 해당 방송에서 이 대통령 지지층과 정치권 주변 인사들을 A·B·C 세 그룹으로 나누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치권에서 이른바 '뉴이재명'을 자처하며 활동 중인 인물들이 지지층 분열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유 작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이 대통령까지 함께 지지해 온 이들을 민주당과 이 대통령의 코어 지지층 A그룹, 공천이나 출세 등 이익에 중점을 둔 정치인·스피커를 B그룹, 두 그룹의 교집합에 속하는 사람을 C그룹으로 나눴다.그러면서 '뉴이재명을 논하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함돈균 명지대 객원교수 등을 거론하며 "B에 속한 사람이 A에 속한 어떤 정치인을 끌어내리기 위해 반명(반이재명)이다(라고 몰아간다)"고 밝혔다.최근 유 작가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서로 사과를 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유 작가는 같은 방송에서 과거 일을 언급하며 먼저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미안하다. 그때 내가 잘못했다. 뭔지는 내가 창피해서 말을 못한다"고 말했다.그러자 정 대표는 전날 "언젠가 먼저 사과드리고 풀고 싶었는데 그럴 용기도 없었고 기회도 없어서 늘 마음 한구석에 그늘처럼 남아있었는데 어제 매불쇼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면서 "그동안 미안했고 죄송했다. 2배로 사과드린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