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시장 눈높이…호실적에도 4월 이후 최대 낙폭中 딥시크, 차기모델 최적화에 엔비디아 '배제'
  • ▲ 엔비디아 로고.ⓒ연합뉴스
    ▲ 엔비디아 로고.ⓒ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심은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소폭인 0.03% 상승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4%,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 각각 떨어졌다. 나스닥의 낙폭이 컸던 것은 엔비디아를 비롯해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을 내놨지만,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5.49% 급락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엔비디아의 급락에 인텔도 3% 이상 하락하는 등 다른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 여파로 반도체지수도 3.19% 급락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주까지 하락세가 번지면서, 7대 기술주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을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 딥시크가 차기 AI 모델의 성능 최적화를 위해 엔비디아 등 미국의 반도체 업체들과는 협력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코딩과 엔지니어링 작업에 특화된 차기 AI 모델 'V4' 공개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아닌 화웨이 등 중국 내 공급업체와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과거에는 엔비디아 기술진과 긴밀히 협력했다.

    이에 따라 제 2의 '딥시크 쇼크'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