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 두산 트레이드 손아섭바로 두산의 SSG전 투입, 투런 홈런 작렬
  • ▲ 손아섭이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첫 날 2점 홈런을 작렬했다.ⓒ연합뉴스 제공
    ▲ 손아섭이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첫 날 2점 홈런을 작렬했다.ⓒ연합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이 14일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됐다. 한화는 손아섭을 보내고 좌완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 5000만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BO리그 최다 안타를 보유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 올 시즌 한화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는 1타석에 선 것이 전부. 2군으로 밀려난 손아섭이다. 

    손아섭에게 두산행은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그는 두산에 합류한 뒤 "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내가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두산에 보답하고 싶다. 두산이 마지막 팀이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 진심은 통했다. 

    손아섭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손아섭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SSG에 11-3으로 크게 이겼다.

    특히 손아섭은 4회 초 1사 2루에선 SSG 두 번째 투수 박시후의 초구 131㎞ 슬라이더를 당겨쳐 비거리 125m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손아섭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은 강렬하게 시작됐다. 

    두산은 롯데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고, SSG는 6연패 늪에 빠지며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두산은 1-2로 뒤진 3회 초 박찬호, 양의지의 홈런 2방을 앞세워 대거 4득점 하며 5-2로 역전했다.

    4회 초에는 정수빈,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우중월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점을 더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손아섭은 홈런포에 대해 "속이 후련했다. 정말 너무 야구를 하고 싶었고 1군 무대에서 정말 뛰고 싶었는데 (홈런을 친 순간에) 그런 감정들이 짧은 시간에 조금 올라왔던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7년 만에 단일시즌 8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잡았다. 8회 말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이 터졌다. 오스틴은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KIA 타이거즈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가 됐고, 키움은 탈꼴찌에 실패했다.

    NC 다이노스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 위즈를 7-4로 꺾고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NC는 7승 7패로 공동 4위가 됐고, kt는 공동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를 6-5로 꺾었다. 삼성은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16개의 볼넷을 얻어 한 경기 팀 최다 4구 타이기록을 썼다. 삼성 마운드도 7개의 4구를 내주면서 이날 경기엔 23개의 볼넷이 쏟아졌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3실점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