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키움센터 52곳서 밤 10시~자정까지 돌봄 운영오전 7~9시 아침 돌봄도 30곳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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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리동네키움센터 동작 13호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정상윤 기자
맞벌이 가정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시간이 최대 밤 12시까지로 늘어난다. 등교 전 오전 7시부터 이용 가능한 아침 돌봄도 확대된다.서울시는 23일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대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야간 연장 돌봄'과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시는 이번 조치가 지난해 6월 부산 아파트 화재로 돌봄 공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시 부모가 새벽 근무로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초등학생 자매가 숨지면서 맞벌이 가정의 틈새 시간 돌봄 안전망 필요성이 제기됐다.우선 야간 연장 돌봄은 기존 오후 8시까지였던 운영 시간을 밤 10시 또는 자정까지로 늘렸다. 지역아동센터 49곳과 우리동네키움센터 3곳 등 총 52개소에서 운영한다. 이 중 50곳은 오후 10시까지, 2곳은 밤 12시까지 연장한다.기존에는 센터에 등록된 아동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12세 초등학생이면 미등록 아동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긴급한 사정이 생긴 경우 이용 2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신청은 우리동네키움포털이나 인근 센터 방문·전화로 가능하다.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서·구로·금천·영등포 등지의 지역아동센터가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중랑구와 양천구 각 1곳은 자정까지 문을 연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강북·도봉·동작구 각 1곳이 참여한다.아침 돌봄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기존 25개소였던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30개소로 늘렸다.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로, 맞벌이 부모의 출근 시간대와 맞물린 공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중랑·은평·서대문·양천·동작구 등 5곳이다.시에 따르면 아침 돌봄은 지난해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돼 연간 1만7184명이 이용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4점 만점에 평균 3.8점을 기록했다.서울시는 연말까지 구립 우리동네키움센터 4곳을 추가 확충해 전체 센터를 282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6년 1월 말 기준 설치가 확정된 센터는 278개소이며 이 중 275개소가 운영 중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동작구에 위치한 우리동네키움센터 동작13호점을 방문해 방학 돌봄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이 센터는 야간 연장 돌봄과 아침 돌봄을 모두 운영 중이며 현재 약 30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오 시장은 "야간과 아침 시간대 돌봄을 촘촘히 연결해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