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년 서울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서울시립교향악단
    ▲ 2025년 서울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서울시립교향악단
    2026년은 붉은색을 의미하는 10간의 병(丙)과 말(馬)을 상징하는 12지의 오(午)가 결합된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이다. 병오년 새해를 맞아 다채로운 신년음악회가 찾아온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경기필하모니오케스트라, 빈 소년 합창단 등이 저마다의 색깔로 한 해를 시작하는 무대를 꾸민다. 2026년 희망과 위로의 선율이 담긴 음악 성찬을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7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주제로 지휘자 홍석원이 KBS교향악단을 이끌고, 사회는 배우 김석훈이 맡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피아니스트 이혁·이효 형제, 국립창극단 단원 김수인, 성악가 길병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작곡가 최우정의 '수제천(壽齊天) 리사운즈(resounds)',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바흐 '두 대의 건반을 위한 협주곡', 제주민요 '너영나영',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우효원 작사·작곡의 '아! 대한민국'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신년 음악회'를 갖는다. 공연은 임기 3년차를 맞는 얍 판 츠베덴(66) 음악감독이 지휘하고, 오스트리아 출신 거장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90)가 협연을 펼치며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춘다. 1925년 12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초연된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레스피기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를 들려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9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신년 음악회'를 공연한다. 첫 곡으로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1926) 개봉 100주년을 기념한 위촉 신작 '아리랑, 세 개의 숨'(작곡 홍민웅)을 연주한다. 경기·밀양·진도아리랑,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위한 협주곡, 오보에와 관현악을 위한 '통일의 봄', 국악관현악 'Knock', '춘향가'의 눈대목 '어사출도' 등을 만날 수 있다. 박천지 지휘자, 가야금 연주자 김영랑, 오보이스트 전민경, 소리꾼 김준수·추다혜 등이 함께한다.
  • ▲ 경기필하모니오케스트라.ⓒ경기아트센터
    ▲ 경기필하모니오케스트라.ⓒ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10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포디움에 서며, 2024년 송년음악회에서 경기필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협연한다.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가 편곡한 바흐의 '세 개의 코랄 전주곡'으로 공연의 막이 오른다. 이어 선우예권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을 선사한다.

    대원문화재단은 2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회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신년음악회에서는 2023년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윤한결이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2023년 티보 바르가 콩쿠르에서 14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밤'이라는 부제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창단 528주년을 맞은 '천상의 목소리' 빈 소년 합창단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2026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는 16일 제천예술의전당, 20일 마산 3·15 아트홀 대극장,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3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 2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등에서 진행된다. 마누엘 후버의 지휘 아래 '왈츠의 왕가'라고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일가의 음악이 담긴 풍성한 레퍼토리와 함께 생상스 '아베 마리아', 베토벤 '환희의 송가' 등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