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2% 하락 등 기술주 약세금·은 가격도 하락 반전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하면서 성탄절 전후부터 새해 초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졌다.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내린 4만8461.9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는 기술주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5% 이상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21% 떨어졌다. 테슬라는 3.27%, 팔란티어는 2.41%, 오라클은 1.32%, 메타는 0.69%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연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버블도 시장에 부담을 미치는 요소다.

    이에 따라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은 예년 대비 조용히 지나가는 분위기다.

    이날 금융시장은 금과 은의 하락에 더욱 집중했다.

    은 현물 가격은 전날 거래에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80달러를 돌파했으나, 이날 장중 9% 이상 하락했다. 금 역시 이날 4% 넘게 떨어졌다.

    한편, 미국의 11월 잠정 주택 판매는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잠정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판매 지수는 79.2를 기록해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