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 지도부 구상중"…아랍국가 중심 구성에 하마스 반대 조짐 "하마스, 약속 안지키면 큰 문제"하마스에 "인질 시신 반환 않으면 조치 취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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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 기착한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언론과 문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을 유지할 '국제안정화군(ISF)'의 배치 시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빨리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중간 급유를 위해 카타르 도하에 들러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지도부를 구성 중이며, 중동에 진정한 평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ISF 배치는 미국이 중재한 휴전 계획 2단계에 하마스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등과 함께 포함된 사안이다.ISF는 가자지구 내 치안과 국경 안보를 맡게 된다. ISF를 아랍 국가 중심으로 구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하마스가 반대할 조짐이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휴전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하마스의 탓일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약속한대로 그들이 갱단원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지키지 않았다면 매우 큰 문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언들과 별도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하마스에 대해 "2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사망한 인질 시신을 돌려주기 시작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 위대한 평화에 참여한 다른 국가들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