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일본 야마구치에 2-0 완승결승 상대는 중국의 한웨한웨는 8강서 천위페이 격파, 안세영 발걸음 가벼워져
  •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 오르며 우승을 정조준했다.ⓒ뉴시스 제공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 오르며 우승을 정조준했다.ⓒ뉴시스 제공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우승까지 한 경기 남았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4강에서 세계 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을 상대로 2-0(21-10 21-14)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안세영이 결승에 진출하는데 '39분'이면 충분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야마구치에 단 10점만 내주는 완승을 거뒀고, 2게임에서도 14점만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3위 한웨(중국)다. 그는 4강에서 한국의 김가은을 꺾었다. 그리고 8강에서 안세영의 '천적' 천위페이(중국)을 무너뜨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발목이 잡히며 탈락했다. 

    천적 천위페이가 없는 안세영의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졌다. 중국 마스터스를 통해 약 한 달 만에 다시 국제 무대를 밟은 안세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같은 날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 역시 세계 랭킹 76위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 조를 2-0(21-13 21-17)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결승에서 세계 랭킹 7위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 조와 격돌한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6위 김혜정-공희용 조는 세계 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2-1(21-18 18-21 21-19)로 꺾고 준결승을 통과했다. 그들의 마지막 상대는 세계 랭킹 4위 자이판-장수셴(중국) 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