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 "구금 한국인 다 만나 출국 관련 준비…다들 한국행 원해"이르면 9일 한미외교장관 회동…재입국 제한 등 불이익 면제 논의
-
- ▲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지난 4일(현지시각)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자 단속 현장. 출처=ICE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8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폭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있는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이들 중 다수가 자진출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구금된 직원 300여명 대부분이 한국행 전세기에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를 비롯한 외교부 현장대책반 관계자들은 이날 폭스턴 구금시설을 찾아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귀국을 위한 실무 준비를 진행했다.조 총영사는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나 "안에 있는 분들을 다 만나고 (전세기) 탑승에 필요한 준비를 했다"면서 "미국 측 협조를 잘 받아서 여러 기술적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구금된 이들 중 어느 정도의 인원이 자진출국에 동의하는지에 대해서는 "다 한국에 가시는 것을 좋아하고 바란다"고 답했다.잔류 희망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구금된 이들은 자진출국을 선택하거나 구금시설에 남아 체류 적법성에 대해 이민법원 판단을 받을 수 있다.미국 이민 당국의 외국인 번호(A-넘버) 부여 절차도 이날 중 완료될 예정이라고 조 총영사는 덧붙였다.외국인 번호는 추방 절차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부여한다. 이민 당국의 기록 관리에 필요하기 때문에, 출국 전에 발급이 완료돼야 한다.조 총영사는 구금된 직원들이 자진출국할 경우 '5년 입국 제한' 등 불이익이 없을 지에 대해 "미국에 이미 있는 제도라 그 제도를 참고하면 된다"며 "자진출국이라 5년 입국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목표했던 대로 오는 10일에 전세기편으로 한국 직원들을 태워 한국으로 출발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날짜는 제가 말할 사안이 아니고, 서울에서 발표나는 걸 봐달라"고 말했다.외교부 현장대책반은 이튿날도 구금시설을 찾아 귀국을 위한 실무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미국과의 최종적 고위급 조율을 위해 방미길에 나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르면 9일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직무대행과 만나 구금자들의 재입국 제한 등 불이익 배제에 대한 확답을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