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9일 의총서 '검찰청 폐지' 관련 논의"중수청, 총리실 산하에 두자는 의견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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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9일 검찰 개혁과 관련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행정안전부 산하에 두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를 마친 뒤 "중수청을 행안부에 두냐, 법무부에 두냐를 두고 의견이 있었다"며 "행안부에 두자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법무부에 두자는 의견은 없었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당 최종 입장은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며 "오는 7일까지 의원들 의견을 수렴해서 고위 당정협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날 의총에서는 의원 10여 명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의원은 "오늘 보완수사권은 논의 대상은 아니었다"며 "따로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부조직법은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해 최종 결정은 정부에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4일 입법 공청회를 열어 '검찰청 폐지'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중수청과 공소청을 설치해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각각 이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한다.중수청을 행안부에 두느냐, 법무부에 두느냐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7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