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LA 이적 확정LA 한인 교민 32만명, 한국과 시차 등 긍정적 부분 많아"메시 제외한 MLS 최고 스타 될 것"
  • ▲ 손흥민이 LA에서 흥행 성공을 거둘 수 있는 5가지 이유가 있다.ⓒ연합뉴스 제공
    ▲ 손흥민이 LA에서 흥행 성공을 거둘 수 있는 5가지 이유가 있다.ⓒ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 입성했다. 

    LA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역대 최고의 투자를 했다.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2600만 달러(359억원)다. 종전 최고 이적료였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에마뉘엘 라테 라스의 2200만 달러(304억원)를 넘어섰다. 

    이렇게 손흥민에게 역대급 투자를 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경기력, 성적뿐 아니라 상업적,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즉 LA는 손흥민 영입으로 인해 '흥행 성공'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LA에서 흥생 성공을 할 수 있는 '5가지 이유'를 내놨다. 

    이 매체는 "LA가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의 스타성이 미치는 상업적 영향력은 많은 유럽 선수들보다 실제로 더 클 수 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지만, 대부분의 미국인이 세계적인 축구 선수에 대해 떠올리는 전형적인 유럽이나 남미 출신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러니하게도 손흥민은 MLS 이적설이 돌았던 케빈 더 브라위너, 앙투안 그리즈만, 앙헬 디 마리아와 같은 선수들보다 MLS에 훨씬 더 큰 마케팅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손흥민에게는 특별한 배경이 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고 MLS에서 가장 큰 스타가 될 수 있다. 이를 증명하는 5가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가 제시한 5가지 근거는 이렇다. 

    ◇남부 캘리포니아 한인 32만명

    첫 번째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국인 인구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인 교포로 구성한 커뮤니티는 한국 국경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LA 광역권에 거주하는 한국 교포는 약 32만명이다. 미국에서 160번째로 큰 도시권에 해당한다. 물론 이것만으로 LA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LA는 MLS에서 가장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인기 1위

    두 번째 이유는, 한국에서의 압도적인 손흥민 인기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단순히 인기 있는 스포츠 선수가 아니다. 한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약 5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한국에서 손흥민은 8년 연속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LA의 한국계 미국인을 사로잡는다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건, 그 나라 최고 스타에 대한 이야기다. 이는 카를로스 벨라가 LA로 이적했을 때 멕시코 팬들이 보였던 것보다 훨씬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고, 심지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LA 갤럭시로 이적했을 때보다 더욱 클 것이다. 

    ◇한국과 시차 16시간

    세 번째는 시차다. 

    손흥민의 인기는 부분적으로 EPL 토트넘의 경기를 볼 수 있는 플랫폼 덕분이다. 이제 한국 팬들은 EPL보다 MLS 일정을 더 선호할지도 모른다. 

    MLS의 경기는 한국과 16시간에서 17시간 차이가 난다. 미국의 저녁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대부분 오전에 경기를 즐길 수 있다. EPL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새벽 한 가운데 치러졌다. 

    ◇멕시코 팬들

    네 번째 이유는 손흥민이 멕시코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유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문이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은 '거함'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쐐기골 주인공이 손흥민이었다. 한국이 독일을 잡아준 덕분에 멕시코는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당시 멕시코 팬들은 한국과 손흥민에 열광했다. 

    독일을 상대로 넣은 그 유명한 골은 멕시코 팬들에게 강렬했다. LA 팬 중에는 멕시코계 미국인도 많다. LA의 멕시코 팬들은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이미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아디다스

    마지막 이유는 MLS의 메인 스폰서 아디다스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손흥민은 MLS 공식 스폰서 아디다스의 이상적인 인물이다. 손흥민은 아디다스와 10년 이상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 메시만큼 아디다스 상품을 많이 파는 선수는 없지만, 손흥민 역시 아디다스 포트폴리오에서 주목할 만한 스타다. 

    손흥민이 LA로 이적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 아디다스 축구화와 함께 클럽의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손흥민의 상품 판매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토트넘 유니폼은 나이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