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사건 이정필에 '집유 도와주겠다' 혐의이종호 "이정필 진술 허위" 전면 부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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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30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3차 출석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KT웨스트 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김 여사 측에 청탁한 사실이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앞서 두 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이 전 대표는 홀로 출석했지만, 이날엔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범으로 지목된 이정필씨로부터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고 형사재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도록 도와주겠다고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이 전 대표는 해당 혐의에 대해 "수사의 발단이 된 이정필씨의 진술이 허위"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그는 지난 21일 차례 조사를 받은 후 다음 날 재출석 요구에 불응했다.특검팀은 재차 출석을 통보했고, 이 전 대표 측은 변호인이 휴가 중이라는 이유로 29일 출석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