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허무맹랑한 거짓 드러나 재판중"
  •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정상윤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정상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김의겸 신임 새만금개발청장과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 임명에 대해 "국민들 화나시라고 일부러 이렇게 모아 놓은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두 분(김 청장과 최 처장)은 제가 법무부 장관 당시 저를 상대로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가짜뉴스'를 유포했던 사람들"이라며 "그 가짜뉴스는 허무맹랑한 거짓임이 이미 드러나 김 신임 청장 등이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의원에 대해 "습관적 거짓말 버릇이야 유명하니 자세히 얘기 안 하겠다"며 "김 전 의원이 이 문제(청담동 술자리 의혹)를 제기하자마자 '저는 다 걸 테니 당신은 뭘 걸 거냐'고 했고, 김 전 의원은 꼬리를 내렸었다"고 했다.

    최 처장에 대해서는 "이런 황당한 행적과 생각을 가진 분이 이 정부의 인사를 책임지면 그 인사가 제대로 될 리가 있겠나"라며 "설마 국민들 화나시라고 일부러 이렇게 모은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 분 말씀대로 인간의 과거 행적을 조사하고 분석해 보는 것은 중요한데, 이런 황당한 행적과 생각을 가진 분이 이 정부의 인사를 책임지면 그 인사가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느냐.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면 재고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19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청담동 소재의 바에서 첼로공연과 함께 술자리가 있었고 그 자리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함께 있었다는 내용이다. 

    김 신임 청장은해당 의혹을 2022년 10월 2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제기했다. 이후 유튜브 등에 출연해 지속적으로 해당 의혹을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 현재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