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의 천위페이에 0-2 패배도쿄 올림픽 우상자 천위페이는 안세영에 강한 모습 드러내 싱가포르오픈 3연패 실패, 국제대회 5연속 우승도 좌절
  • ▲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이 천적 천위페이에 무너지며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탈락했다.ⓒ연합뉴스 제공
    ▲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이 천적 천위페이에 무너지며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탈락했다.ⓒ연합뉴스 제공
    배드민턴 '세계 최강', 세계랭킹 1위 안세영에게도 '천적'이 있다. 세계랭킹 5위 중국의 천위페이다. 

    안세영은 지난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8강 천위페이와 경기에서 0-2(13-21 16-21)로 졌다. 

    안세영이 올해 당한 첫 번째 패배였다. 이번 패배로 8강에서 탈락한 안세영은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그리고 '천적' 천위페이의 위용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는 안세영 천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역대 전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번 패배로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11승 13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과 전영오픈 8강에서 연이어 천위페이를 꺾으며 천적 관계를 청산한 듯했던 안세영은 두 달여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는 고개를 숙였다.

    또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차례로 우승한 안세영은 5연속 국제대회 우승의 대업을 이루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안세영은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